티몬 창업자가 이끄는 블록체인 기업 테라, 360억 시드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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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진 기자
입력 2018-08-3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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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테라 제공]


블록체인 기반 결제 기술 업체인 테라는 360억원(3200만달러) 규모 시드 펀딩을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테라는 티켓몬스터 창업자 신현성 대표가 블록체인 기반 차세대 결제 플랫폼을 만든다는 비전으로 세웠다. 이번 투자에는 바이낸스 랩, 오케이엑스, 후오비 캐피탈, 두나무앤파트너스 등 암호화폐 거래소와 투자 펀드들이 참여했다.

테라는 시드 펀딩 자금으로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블록체인 기반 결제 솔루션을 만들고 점차 블록체인을 활용한 모바일 결제, 국경 없는 화폐 등의 금융 시스템의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테라 측은 "티몬과 배달의민족, 글로벌 쇼핑 플랫폼 큐텐(Qoo10), 동남아 최대 중고거래 사이트 캐러셀, 베트남 이커머스 플랫폼 티키 등 아시아 15개 기업이 테라와 파트너십을 맺었다"라며 "페이팔이 이베이, 알리페이가 타오바오 같은 대형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협력 관계를 동력으로 성장했듯, 테라도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을 다양한 이커머스 플랫폼에 연동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테라는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 사용 활성화를 위해 스테이블코인(가치안정화폐)를 출시해 암호화폐의 가격 변동성을 안정화할 계획이다.

신현성 테라 공동 창립자 겸 대표는 "테라의 결제 시스템에 대한 베타 검증이 올해 4분기 진행된다"라며 "초기에는 제휴처를 넓히고 다양한 이용자 혜택 등으로 사용성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 대표는 이어 "테라의 응용 범위는 매우 폭 넓다. 우리의 비전은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이커머스 매개체로 자리매김함에 그치지 않는다"라며 "테라는 이커머스를 넘어 대출, 보험을 포함한 모든 유형의 금융 상품에 적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라 얼라이언스의 고객은 약 4000만명으로 연 거래액은 28조625억원(250달러)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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