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IFA 2018] LG, “주인공은 나다”... 기조연설에 혁신제품도 대거 공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유진희 기자
입력 2018-08-30 11:1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조성진 부회장-박일평 사장, 기조연설서 ‘LG 씽큐(LG ThinQ)’ 통한 ‘더 나은 삶’ 소개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가 오는 31일(현지시간) 6일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8’에서 ‘주인공’을 자처하고, 대규모 혁신 제품은 물론, 기조연설에까지 나선다.

LG전자는 IFA 2018에서 ‘더 나은 삶’을 위한 AI(인공지능) 솔루션과 차별화된 시장선도 제품들을 대거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조성진 부회장-박일평 사장, 기조연설서 ‘LG 씽큐’ 통한 ‘더 나은 삶’ 소개
개막 첫날에는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과 박일평 CTO(최고기술책임자)가 ‘AI로 당신은 더 현명해지고, 삶은 더 자유로워집니다(Think Wise. Be Free: Living Freer with AI)’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조 부회장은 이번 기조연설에서 사업전반에 적용하고 있는 AI를 소개하고 고객들이 얻게 될 실질적인 혜택들을 제시할 계획이다. 박 CTO는 ‘맞춤형 진화(進化, Evolve)’, ‘폭넓은 접점(接點, Connect)’, ‘개방성(開放, Open)’ 등 자사 AI 브랜드 'LG 씽큐'의 강점을 통해 ‘더 나은 삶’을 만드는 AI를 소개할 예정이다.

LG전자의 대표 얼굴들이 선봉에 나서는 만큼 회사 차원에서도 이번 행사에 큰 공을 들인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전시회에서 지난해 대비 약 24% 늘린 4699㎡의 대규모 부스를 마련했다.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 Better Life)’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단독 전시관(18홀)과 야외 부스에서 △차별화된 AI 가전 △초(超)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차원이 다른 올레드(OLED: 유기발광다이오드) TV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고효율 프리미엄 가전 등을 선보인다.

전시관 입구에는 55인치형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258대로 초대형 올레드 조형물을 구성했다. 길이 16m, 너비 18m, 높이 6m 규모의 올레드 협곡은 자연의 경이로움을 표현했다.

올레드 협곡은 올레드만이 가능한 완벽한 블랙 표현과 곡면 디자인으로 빙하, 폭포, 협곡 등 대자연의 모습을 담아, 관람객들이 압도적인 화질과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돌비의 첨단 입체음향 기술인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적용해, 공간을 가득 채우는 입체적인 사운드로 대자연 속에 있는 듯한 현장감을 높였다.
 

LG전자가 'IFA 2018'에서 55인치형 올레드 사이니지 258대로 만든 올레드 협곡. [사진=LG전자 제공]


◆대규모 AI 전시존 구성, 선도 이미지 부각
LG전자는 세계 AI 기술의 선도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해 AI 전시존에 큰 공을 들였다. 실제 LG 씽큐 존은 LG전자 부스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한다.

LG 씽큐 존에는 거실, 주방, 세탁실 등 실제 생활공간을 연출해, 독자 개발 AI 플랫폼뿐 아니라 구글, 아마존 등 외부의 다양한 AI 기술을 탑재한 제품들을 전시한다. 또 ‘LG 클로이(LG CLOi)’ 로봇 포트폴리오를 선보이며 집안과 집밖을 아우르는 AI 경험을 선사한다.

이곳에서는 또한 AI 기반 스마트홈의 모습을 제시한다. 고객이 실제로 인공지능 가전제품을 사용하는 모습을 시연해, 관람객들이 ‘LG 씽큐’가 제공하는 실질적 고객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거실에서는 AI 스피커를 통해 TV, 공기청정기, 조명 등을 음성으로 제어하는 장면들을 보여준다. 주방에선 AI 냉장고가 부족한 식자재를 주문하고, 보유하고 있는 재료에 맞춰 요리를 추천하고 오븐의 요리코스를 자동 선택한다. 세탁실에선 AI LG 시그니처 세탁기가 빨래에 맞는 최적 세탁코스를 추천해주고, 인공지능 스타일러가 최적의 코스를 제안해 효과적으로 의류를 관리한다.

LG전자는 이탈리아 명품 가구 브랜드 ‘나뚜찌(NATUZZI)’와 함께 꾸민 IoT 거실도 선보인다. 방문객이 ‘나뚜찌’ 소파에 앉아 ‘엑스붐 AI 씽큐’ 스피커에 “TV 보고 싶어”라고 말하면, ‘LG 올레드 TV AI 씽큐’가 자동으로 켜지고 소파의 등받이가 뒤로 눕혀지고 조명의 밝기가 낮아지는 등 거실 내 가전들이 유기적으로 작동한다.

◆웨어러블 로봇 등 다양한 혁신 제품 공개
이밖에도 IFA 2018에서 다양한 혁신 제품도 선보인다. 웨어러블 로봇 ‘LG 클로이 수트봇(LG CLOi SuitBot)’이 대표적인 예다. 이 제품은 산업현장부터 일상생활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하체 근력 지원용 웨어러블 로봇이다. ‘씽큐 허브’, ‘엑스붐 AI 씽큐 WK7’, ‘엑스붐 AI 씽큐 WK9’, 가정용 허브 로봇 ‘LG 클로이 홈(LG CLOi Home)’ 등 AI 스피커 풀라인업을 선보인다.

손으로 조작할 필요 없이 음성만으로 손쉽게 전원을 켜고 끄거나 의류관리 코스를 설정할 수 있는 ‘LG 스타일러 씽큐’도 이번 IFA에서 처음 소개된다. 초프리미엄 빌트인 주방가전 브랜드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도 유럽에 런칭하며 180억 불 규모 유럽 빌트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또한 LG 시그니처 라인업은 기존 올레드 TV, 냉장고, 세탁기, 공기청정기 등에 와인셀러, 상냉장・하냉동 냉장고, 건조기 등 3종의 신제품을 추가한다. 새롭게 공개하는 와인셀러, 상냉장・하냉동 냉장고, 건조기를 포함한 LG 시그니처 전 제품은 AI 씽큐를 적용한다.

뿐만 아니라 88인치형 8K 해상도(7680X4,320) 올레드 TV도 처음으로 공개한다. 8K 올레드 TV는 3300만개에 달하는 자발광 화소 하나 하나를 자유자재로 조절해 화질을 섬세하게 표현한다. 173인치형 마이크로 LED도 내놓는다. 홈시네마 컨셉으로 전시존을 구성해 초대형 디스플레이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한창희 LG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은 “압도적인 성능과 혁신적 디자인의 제품에 고객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한 AI를 대거 적용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