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도 궁금한 손흥민 병역 면제…박주영까지 덩달아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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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18-08-3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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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영, 2012년 모나코 장기 체류권 통해 병역 연기 논란…런던올림픽 동메달 따면서 종지부

[사진=FC서울 제공]


영국 방송사 BBC가 29일 손흥민의 병역 면제 여부에 주목하면서, 박주영을 언급했다.

BBC는 이날 "토트넘의 한국 국가대표팀 선수(손흥민)는 자국민의 의무인 2년간의 군 복무를 아직 수행하지 않았다"면서 "그는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쫓고 있다. 금메달은 한국 축구선수가 자동적으로 병역을 면제받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BBC는 지난 2012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 소속으로 뛰고 있던 박주영의 사례를 소개했다. 당시 박주영은 꼼수로 병역을 회피한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홍역을 치른 바 있다. 이전 클럽인 AS모나코 소속 당시 모나코 공국에서 10년간 장기 체류권을 받아 만 37세까지 병역을 연기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병역법 제71조에 따르면 만 38세 이상일 경우 병역을 면제받을 수 있다.

박주영이 '와일드 카드'로 2012 런던 올림픽 대표팀에 선발되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홍명보 감독이 "박주영이 군대를 안 가면 내가 대신 가겠다"고 밝힌 데 이어, 박주영 또한 "병역 연기 요청은 이민을 위한 것도, 병역 면제를 위한 것도 아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반드시 현역 입대할 것"이라고 진화에 나섰다.

런던 대회에서 박주영은 일본과의 3·4위전 결승골을 넣으며 사상 최초로 올림픽 축구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스스로 논란의 종지부를 찍으며, 자연스럽게 병역을 면제받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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