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상반기 장사 잘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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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원 기자
입력 2018-08-2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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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이익 사상 최대… 2분기는 전 분기보다 14% 감소

 

국내 증권사가 상반기 사상 최대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다만, 2분기 실적이 전 분기보다 둔화하기 시작했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5개 증권사는 상반기 순이익 2조6974억원(잠정치)을 기록했다. 1년 전 1조9177억원에 비해 40.7% 늘었다. 2007년 상반기에 기록했던 종전 사상 최대 순이익(2조5702억원)보다도 5% 가까이 많았다.

2분기 순이익만 보면 1조2467억원으로 전년 동기(9446억원) 대비 32.0% 증가했다. 다만, 올해 1분기(1조4507억원)에 비해서는 14.1% 줄었다.

2분기 수수료 수익은 2조7067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보다 3.1% 늘었다. 이에 비해 자기매매이익은 1조424억원으로 전 분기에 비해 12.6% 감소했다.

자기매매이익 가운데 주식 부문 이익은 1492억원으로 367.9% 증가했다. 채권 부문 이익도 1조5204억원으로 34.1% 늘었다. 반면 파생 부문에서는 6272억원가량 적자가 났다.

인건비를 포함한 판매·관리비는 2분기 2조132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5% 줄었다.

증권사 자산총계는 6월 말 현재 447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 말보다 5.5% 증가했다. 부채총계는 392조7000억원으로 6.0% 늘었고, 자본총계도 54조9000억원으로 2.0% 많아졌다.

순자본비율은 6월 말 현재 552.9%로 전 분기 말에 비해 30%포인트가량 낮아졌다. 평균 레버리지비율은 685.3%로 약 25%포인트 뛰었다.

상반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0%로 1년 전보다 1%포인트 넘게 개선됐다.

6개 선물회사는 2분기 순이익 59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보다 3.3% 줄었다. ROE는 3.3%로 1년 전보다 2.5%포인트 높아졌다.

2분기 선물회사 자산총계는 3조9110억원으로 1분기보다 4.4% 감소했다. 부채총계도 3조5443억원으로 5.0% 줄어든 반면 자본총계는 3667억원으로 1.6%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코스피가 하락하면서 파생상품 조기상환도 감소했다"라며 "증권사에서 파생 관련 손실이 발생한 이유"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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