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미중 무역협상 ‘無성과’에도 상하이종합 상승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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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18-08-2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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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0.18%↑ 선전성분 0.20%↓ 창업판 0.37%↓

[사진=신화통신]


미·중 무역협상이 성과없이 종료됐다는 소식이 알려졌지만 중국 증시는 나름 ‘선방’을 거뒀다. 상하이종합지수가 2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인 것. 다만 IT주 약세 속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24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1포인트(0.18%)오른 2729.4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이날 오전 장중 한때 전 거래일보다 0.69% 넘게 하락하며 2700선이 위태했지만 오후 들어 강세로 돌아섰다.

반면 선전성분지수는 16.65포인트(0.20%) 내린 8484.74로 거래를 마감했다. 창업판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5.41포인트(0.37%) 하락한 1450.09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026억, 1365억 위안을 기록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소폭 상승한 것은 정책적 호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당국이 금융기관의 외국인 투자 제한을 철폐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장의 반등세가 조성된 것이다.

실제로 이날 업종별 지수를 살펴보면 금융(1.11%), 호텔관광(0.5%), 바이오제약(0.43%), 물자·대외무역(0.24%), 석유(0.17%), 전력(0.14%)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인민은행이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통해 1490억 위안(약 4조 2542억원)의 유동성을 시장에 투입하기로한 소식도 영향을 미치며 금융주가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다만 조선(-3.68%), 주류(-2.5%), 방직기계(-0.98%), 전자IT(-0.75%), 화공(-0.69%), 미디어 엔터테인먼트(-0.45%), 가전(-0.34%), 자동차(-0.32%), 철강(-0.3%), 의료기계(0-0.18%), 시멘트(-0.15%), 건설자재(-0.13%)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특히 IT 대형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바이두는 전거래일 대비 3.73포인트(1.67%) 하락한 219.30으로 거래를 마쳤고 텐센트와 알리바바도 각각 전거래일 대비 1.39%, 3.16% 하락한 354.00, 172.2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 선광(神光)재경은 “바이두·텐센트·알리바바 관련 등 IT 관련주의 하락이 선전성분지수를 내리 끌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을 6.8710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 가치가 전 거래일에 비해 0.5%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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