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인터뷰] 걸그룹 다이아 "데뷔 4년차, 아직 수입 없어…무대에 서는게 가장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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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
입력 2018-08-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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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 인터뷰[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걸그룹 다이아가 최근 ‘더쇼’를 통해 네 번째 미니앨범 ‘서머 에이드’의 타이틀곡 ‘우우’로 데뷔 후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예상치 못했던 1위 수상은 데뷔 후 지금까지의 시간을 보상받듯, 멤버들은 눈물로 기쁨을 대신했었다.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만난 다이아는 1위 한 소감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먼저 멤버 주은 “후보에 오른것만으로도 감사했다. 1위를 해서 너무 감격스러웠고 팬 분들에게 감사했다”고 했고, 예빈은 “‘더쇼’로 처음 컴백하는 날이었다. 그때 음반도 안 나온 상태였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점수가 좀 높게 나와서 ‘설마’했는데 다이아라고 하는 순간 눈물이 쏟아졌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또 솜이는 “사전 투표 3위에만 올라도 본방 때 후보에 안들수도 있다고 해서 기대를 안했었다. 그런데 후보에 올라서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데뷔 후 첫 1위가 되기까지 3년이라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무려 데뷔 후 1066일만의 수확이다.

리더 기희현은 “이번 컴백을 준비하면서 부담감이 크게 있었다”면서 “자신감이 많이 없었는데 1위를 함으로써 ‘우리도 할 수 있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 조금 더 열심히 활동하게 됐고, 동기부여가 더 됐던 것 같다”고 1위 후 달라진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 했다.
 

다이아 멤버들 (왼쪽 위부터 지그재그로 주은-예빈-채은-제니) [사진=유대길 기자@dbeorlf123]


데뷔 이후 꾸준히 앨범을 내며 팬들과 만나왔던 다이아. 그러나 이번엔 다른 때보다 공백기가 꽤 길었다.

희현은 “저희에겐 길게 느껴진 공백기였다. 주위에서도 마지막 앨범인 것처럼 활동하고 그런 마음가짐이여야 한다는 이야기를 할 때마다 정말 와 닿는게 컸다. 그래서 매 앨범마다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가짐인 이번 앨범에서는 더욱 크게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앨범의 7곡 중 3곡은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노력했다. 주은, 기희현, 예빈 세 명의 멤버가 참여했는데, 멤버 주은은 “가수의 꿈을 꿨을 때부터 자작곡을 실어보자 했었다. 그래서 이번엔 작업기간이 길어서 여유롭게 자작곡에 참여할 수 있었다. 또 예빈이와 희현이의 경우 작곡을 했기 때문에 이번 앨범에 자작곡을 넣어보자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예빈은 “저번 앨범인 ‘나랑 사귈래’라는 노래의 앨범에 멤버들이 전곡 자작곡에 참여했었다. 전문적으로 배우진 않았지만 실력적인 부분에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단 생각에 공부를 하고 있다. 저랑 희현언니, 주은언니 곡이 들어갔지만 다른 멤버들도 도전해보면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며 멤버들의 앨범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왼쪽 위에서 부터 지그재그로 기희현-유니스-정채연-솜이 [사진=유대길 기자@dbeorlf123]


1위라는 성과를 올렸지만 후회도 있다. 희현은 “이번 활동은 남는 게 많았다. 다른 활동도 있었지만 이번 활동을 통해서는 개개인의 색과 매력을 보여줬고, ‘더쇼’로 1위를 하면서 성적이라도 조금 거뒀으니 다행이라 생각하지만 음원 성적으로는 큰 효과를 내지 못해서 아쉬웠다. 대중성 있는 곡을 넓혀가서 음원차트로 오래 남는 곡으로 찾아뵙고 싶다”고 이야기 했다.

그렇다면 새롭게 세운 목표는 있을까. 솜이는 “지상파 1위를 한 번 해보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었다. 아무래도 ‘더쇼’에서 1위 했으니까 지상파 방송에서 1위하고 시상식도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또 해외 진출도 하면서 하나하나 이뤄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올해로 데뷔 4년차에 접어든 다이아는 어떤 마음가짐일까.

희현은 “사실 이번 앨범을 통해서 ‘여기까지 잘 왔구나’ 싶었다.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이번 앨범 활동하면서 잘 오고 있다는 생각을 처음 했던 것 같다”면서 “솔로 활동보다는 아직 다이아라는 그룹을 열심히 알리고 싶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데뷔 4년차지만 아직은 수입이 없다며 솔직하게 고백한 리더 희현은 “아직 수입이 없어 부모님께 지원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무대 위에서 춤추고 노래하고 녹음한 노래로 무대에 서는 게 너무 좋다. 그래서 계속 하게 되는 것 같다. 자꾸만 열심히 하게 되고 성공한 친구들 보면 포기할 수 없는 것 같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다이아 인터뷰[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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