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석 삼성전자 사장 “에어드레서, 의류관리기 아닌 ‘의류청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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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18-08-21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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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어드레서, 삼성전자 가전 혁신 기술도 총동원... 성공 자신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21일 서울 청담동의 드레스가든에서 열린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 미디어데이’에서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 대표이사는 21일 "새로운 차원의 의류청정 시대를 열고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청담동 드레스가든에서 열린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 미디어데이에서 “세상에 없던 제품 혁신과 IoT(사물인터넷) 리더십, 밀레니얼 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이 모두 접목된 제품"이라며 이같이 자신했다.
이날 삼성전자가 공개한 에어드레서는 에어•스팀•건조•청정의 4단계 전문 의류 청정 등 다양한 업계 최초 기술을 적용한 게 특장점으로 꼽힌다.
아울러 세탁기의 스팀, 건조기의 저온제습, 에어컨의 바람 제어, 냉장고의 냄새제거, 공기청정기의 필터 등 삼성전자 가전 혁신 기술이 총동원돼 제작됐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김 사장은 “에어드레서는 의류관리기가 아닌 의류청정기”라며 “‘청정’이라는 새로운 용어처럼 기존 제품보다 더 깨끗이 관리하는 데 자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의류청정기 시장은 2011년 LG전자가 ‘스타일러’를 첫 출시하며, 지금까지 사실상 독점적으로 제품을 공급해왔다. 삼성전자는 코웨이에 이어 세 번째 주자다.
업계에 따르면 2015년 3만대 정도였던 국내 의류청정기 시장규모는 지난해 15만대까지 급성장했고, 올해는 30만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김 사장은 “국내 의류청정기 시장 점유율은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려 있다”며 “(국내 의류청정기 시장의) 상당히 많은 부분을 가져가려는 욕심이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에어드레서를 통해 아직 성장이 미진한 글로벌 의류청정기 시장에도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강봉구 삼성전자 CE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은 “국내 업체들이 한국 의류청정기 시장 위주로 사업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삼성전자는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등 주요 선진국 시장의 진출에도 힘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현재 미국에서 B2B(기업 간 거래)로 호텔과 레스토랑 등을 개척하고 있다”며 “유럽 등 다른 시장에서도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정식 출시에 앞서 이날부터 삼성닷컴 홈페이지와 주요 유통을 통해 에어드레서 사전 예약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출고가는 174만~199만원이며 골드미러•우드브라운•우드로즈•클래식화이트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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