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결산] 터키발 금융불안에 흔들린 코스피(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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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입력 2018-08-1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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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원 : 안녕하십니까. 아주경제 주간증시결산입니다. 한 주간 증시를 결산해보겠습니다. 이승재 기자와 얘기해보겠습니다.

이승재 : 안녕하세요.

김부원 : 이번 주 코스피는 어땠나요.

이승재 : 이번 주 코스피는 광복절을 제외하고 지난 4거래일 동안 1.6%가량 하락했습니다. 특히 지난 16일에는 2240선에 턱걸이로 마감하며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김부원 : 국내 증시를 위축시킨 이유를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요.

이승재 :우선 터키발 금융위기가 부각되며 국내 증시에도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글로벌 무역분쟁도 여전히 증시의 불안 요소로 작용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이런 악재들은 신흥국 증시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마지막 거래일인 오늘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을 재개한다는 소식에 소폭 상승했습니다.

김부원 : 코스피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좋지 않았던 것 같은데요.

이승재 : 글로벌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가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를 담은 리포트를 내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에도 악영향을 미쳤는데요. 모건스탠리는 사실상 ‘매도’ 의견을 제시하며 우려를 키웠습니다. 반도체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 세력이 대거 몰렸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정보를 미리 갖고 있던 외국 기관들이 국내 시장에서 공매도로 이익을 봤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부원 : 이번 주 주목할 만한 종목은 어떤 게 있었나요.

이승재 : 우선 진에어 주가가 항공면허 취소 이슈에 휘둘리며 천당과 지옥을 오갔습니다. 특히 16일 아침부터 면허가 취소될 가능성이 높다는 속칭 ‘찌라시’가 돌며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됩니다. 주가는 17일 면허가 유지된다는 소식에 반등하며 6% 상승 마감했습니다.

김부원 : 네 그래도 오늘은 극적으로 상승했네요. 개인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바이오주는 어땠나요.

이승재 : 최근 바이오주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금융감독원의 재감리 착수 소식과 골드만삭스의 셀트리온 매도 보고서 여파로 이번 주 내내 하락세를 보였는데요. 마지막 거래일인 17일 반등에 성공하며 4%대 상승 마감했습니다. 같은 날 코스닥 상장사인 에이치엘비는 11% 넘게 오른 채로 장을 마무리하기도 했습니다.

김부원 : 어느 정도 진정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음주 증시는 어떨지도 궁금합니다.

이승재 : 다음주도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 터키발 금융불안 등으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지속될 전망입니다. 주요 증권사들은 주간 코스피 범위로 2200~2280선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김부원 : 다음주에도 투자에 신중해야할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한 주간 증시를 돌아봤습니다. 이승재 기자 설명 감사합니다.

이승재 : 수고하셨습니다.


진행 : 김부원 아주경제 증권부 차장
출연 : 이승재 아주경제 증권부 기자
촬영, 편집 : 남궁진웅 아주경제 영상사진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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