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MF "베트남 경제 성장률 6.6%"...ADB 등도 긍정 평가
  • "신흥국 투자 매력 줄었지만 베트남 인기 여전"

지난 7월 27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찌민에 인접한 항구에 컨테이너들이 적재돼 있다. [사진=연합/로이터]


무역전쟁과 부채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반기 신흥국 경제의 적신호가 켜진 가운데 베트남의 경제 성장률에 대한 관측에는 낙관론이 번지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베트남 경제 성장률이 6.6%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과 세계은행(WB)도 베트남의 올해 경제 성장률을 각각 7.1%, 6.8% 수준으로 내다봤다.

베트남중앙경제관리연구소(CIEM)는 베트남의 성장률이 과거 예측치(6.67%)보다 높은 6.71% 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연간 수출 증가율 12.11%, 무역 흑자 규모 12억 달러 돌파 등 주요 경제 지표의 전망도 밝다고 현지 언론인 베트남넷브릿지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실제로 베트남 국내 총생산(GDP)은 올해 상반기에만 7.08% 증가해 2011년 이후 최고 수준을 보였다. 미·중 간 무역 분쟁으로 인해 지난 6개월 동안 신흥국 금융 시장의 매력이 줄어들었지만 베트남은 15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동남아 국가 투자자들의 신뢰를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자동차 업계와 농수산물 수출 분야의 전망이 밝다. 베트남 현지언론인 베트남뉴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자동차 분야의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203억 3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생산에 대한 베트남 정부의 지원 정책에 따라 베트남 현지 생산으로 눈을 돌리는 자동차 업체가 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도요타자동차는 4000만 달러를 투자해 오는 2023년까지 연간 생산량을 90만 대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미쓰비시자동차도 2020년 가동을 목표로 제2 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포드는 생산 목표를 2만 대로 늘리고 신규 차량 시험장을 건립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7월까지 7개월 동안 농림 어업 수출 회전율은 전년 동기 대비 7.8% 상승한 222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농수산물 수출 상위 5개국에 들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무역전쟁에 돌입한 미국과 중국이 농수산물 관련 제2의 유통 경로를 찾을 때 베트남이 유력한 후보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다만 홍수나 태풍 등의 자연 재해가 인플레이션을 상승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현재 베트남의 예상 인플레이션은 3.93% 수준이다. 농산물 수출과 관련해서도 다소 제한적인 가공 능력을 재고해 브랜딩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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