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스마일 보고서' 덕에 주가도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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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란 기자
입력 2018-08-0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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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래소, 코스닥 기술분석 기업 48곳

  • 신규상장기업 분석 50곳 주가 올라

[사진=유대길 기자 ]


한국거래소(KRX)가 투자포털인 'KRX 스마일'을 통해 제공하는 기업분석보고서가 해당 상장법인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파악됐다.

7일 거래소는 KRX 스마일을 개설한 올해 5월 28일부터 전날까지 보고서에 담았던 상장법인 주가를 분석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보고서가 나온 다음 날 주가가 오른 상장법인이 그렇지 않은 곳보다 많았다는 것이다. 거래소는 KRX 스마일을 만든 후 보고서를 총 1084건 내놓았다. 코스닥 기술분석보고서(106건)와 신규상장기업분석보고서(125건), 코넥스 분석보고서(41건), 애널리스트 분석보고서(812건)가 꾸준히 발간됐다.

기술분석보고서가 다룬 106개 기업 가운데 다음 날 주가가 오른 곳은 48곳, 내린 곳은 34곳으로 집계됐다. 신규상장기업분석보고서가 나온 125개 기업 가운데 상승한 곳은 50곳, 하락한 곳은 46곳을 기록했다.

거래소는 이번 분석 기간 동안 코스닥이 크게 조정을 받았던 점을 감안하면 더욱 눈에 띄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기술분석보고서가 담은 업종을 보면 기계장비가 1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정보기술(IT) 부품이 10건, 금속 8건, 반도체는 7건으로 집계됐다. 신규상장기업분석보고서는 반도체와 금융을 각각 10건씩 다뤘고, 의료정밀기기·제약도 9건 담았다.

거래소 관계자는 "새로운 보고서가 관심을 키우고, 해당 상장법인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는 코스피 상장법인에 대한 보고서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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