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초점] '90년대 요정' S.E.S 이미지 추락…'90년대 걸그룹 도박' 당사자는 슈 "깊이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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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
입력 2018-08-0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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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걸그룹 S.E.S 출신 슈가 ‘90년대 걸그룹 도박’ 관련 보도의 당사자인 것으로 드러나 큰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당초 같은 팀 멤버인 유진의 이름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거론되자 결국 슈는 직접 자신이 당사자임을 밝히며 대중에게 직접 진실을 밝힌 것이다.

3일 슈는 이데일리를 통해 자신이 ‘90년대 걸그룹 도박’ 보도의 당사자라는 사실을 밝히며 “저를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분들에게 가슴 속 깊이 죄송한 마음이다”라고 깊이 사과했다.

특히 자신이 직접 일을 열게 된 건 S.E.S로 활동하며 우정을 쌓고 있는 유진의 이름이 거론되면서 더 이상 입을 다물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은 슈가 지인들과 휴식을 위해 찾은 호텔에서 우연히 카지노업장에 들어서게 되면서 도박에 손을 대게 됐다고 인정했다. 그는 “도박과 카지노 등에 잘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큰 돈을 잃어 빚을 지게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슈는 보도된 6억원 전액이 도박자금은 아니라는 해명을 내놨다.

슈는 “개인적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인해 빌린 돈으로 포함된 액수다”라면서도 “빌린 돈을 변제하고 다시는 물의를 일으키지 않을 것”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이날 경향신문에 따르면 90년대 인기 걸그룹 출신 연예인이 지난 6월 도박자금 6억여원을 갚지 않아 사기혐의로 피소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후 온라인 상에서는 S.E.S 유진의 이름이 거론되며 당사자로 지목됐다. 그러나 유진의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 측은 “전혀 사실 무근이다”라며 “허위사실 유포시 강경 대응하겠다”라는 강력한 입장을 내놓으며 즉각 부인에 나섰다.

유진은 현재 임신 중으로 이번 달 말이나 다음달 초 출산을 앞두고 있다.

90년대를 주름잡으며 가요계 한 획을 그은 S.E.S가 멤버 슈의 실수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S.E.S는 지난해 말 완전체로 데뷔 20주년 기념 콘서트를 개최하며 여전한 인기를 과시하기도 했다. 현재는 각자 가수 및 배우 등을 통해 솔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불거진 슈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대중들과 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기게 됐다.

한편 슈는 지난 1997년 S.E.S로 데뷔해 2010년 농구선수 출신 임효성과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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