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공장' 김어준 "노회찬, 알고 지낸 지 10년…상실감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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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8-07-2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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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노 의원이 직접 작곡한 노래 소개

[사진=김어준의 뉴스공장 홈페이지 캡쳐]


방송인 김어준씨가 故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를 추모했다.

24일 방송된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노 대표가 생전 노래를 부른 음성으로 오프닝을 열었다. 김어준은 "노회찬 의원이 고등학교 시절 직접 작곡한 노래"라고 소개했다.

"어제 하루 종일 많은 분들이 허망했을 것 같다'고 운을 뗀 김어준은 "뉴스공장은 노회찬 의원과 각별했다. 최근 1년간 유일한 고정 출연 방송이기도 하다. 제가 기억하는 자연인 노회찬을 공유하고 애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적 비유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분은 지금도 없다. 새로운 유형의 진보 정치인의 등장이었다"며 "나와 알고 지낸 지가 10년이 넘었다. 정치를 떠나 자연인으로도 참 좋은 분이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런 분들이 후원금 걱정 없이 정치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아주 오랫동안 그리울 것 같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앞서 서울 중부경찰서는 23일 서울 중구 신당동 소재 한 아파트에서 노회찬 대표가 투신해 숨진 채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노회찬 대표는 이날 오전 9시38분께 아파트 경비원의 신고로 발견됐다. 그가 투신한 것으로 추정되는 아파트 17층~18층 사이 계단에서는 지갑과 신분증, 정의당 명함과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드루킹 관련 금전을 받은 사실은 있으나 청탁과는 관련이 없다' '가족(妻·부인)에게 미안하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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