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김경수 전 보좌관 재소환…인사청탁 의혹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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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18-07-2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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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일당이 정치권을 통해 인사청탁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특검팀이 수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3일 허익범 특검팀은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 한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한씨는 김 지사의 최측근으로 지난 19일에 이은 두 번째 소환 조사다.

한씨는 작년 9월 경기도 한 식당에서 드루킹이 이끈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핵심 회원 '성원' 김모씨, '파로스' 김모씨를 만나 500만원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등)를 받는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드루킹이 김 지사에게 경공모 핵심 회원인 도모 변호사를 '오사카 총영사'에 임명해달라는 인사청탁과 관련해 금품을 주고 받았다고 시인했다.

특검은 오사카 총영사 청탁이 결국 실패로 돌아간 지난 2월 드루킹과 한씨가 말다툼을 하는 내용이 담긴 통화 녹음을 확보해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드루킹이 오사카 총영사로 청탁한 도 변호사도 이르면 이날 재조사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도 변호사의 하드디스크에서 나온 메신저·이메일 내역 등에서 그가 드루킹에게 먼저 오사카 총영사 자리를 요구한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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