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협은행·하나은행, 도내 임산부 우대 금융상품 개발·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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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홍석민 기자
입력 2018-07-23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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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원종찬 NH농협은행 충남영업본부장, 양승조 충남도지사, 강태희 하나은행 충남북영업본부장.[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중점 추진 중인 저출산 극복 분위기 확산을 위한 임산부 우대 정책에 금융기관들도 힘을 보탠다.

양승조 지사는 20일 도청 상황실에서 원종찬 NH농협은행 충남영업본부장, 강태희 하나은행 충남북영업본부장과 ‘출산친화적인 충남 조성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출산친화적인 사회 환경 조성을 통한 ‘더 행복한 충남, 대한민국의 중심’ 실현을 위해 맺었다.

협약에 따르면, 농협은행과 하나은행은 도내 임산부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금융상품을 금융감독원 승인을 받아 개발·시행한다.

두 은행은 또 임산부가 정기예금에 가입하면, 5000만원 한도 내에서 해당 은행 기본 금리에 0.6∼0.9%의 우대금리를 제공키로 했다.

정기적금은 기간에 따라 기본 금리에 0.65∼1.55%의 우대금리를 가산하며 환전 수수료도 80% 감면해 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농협은행과 하나은행은 도내 전 지점에 임산부 전용 민원창구를 설치 운영한다.

어린이를 위해선 도서를 기증하고, 금융 교육 실시를 통해 올바른 경제관을 심어주기로 했으며,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대학 등록금과 기숙사 비용도 지원키로 했다.

임산부 우대 금융상품 가입을 위해선 도내에 주민등록을 두고, 산부인과에서 발행한 임신·출산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날 협약식에서 양승조 지사는 "초등학생 수 감소로 인한 학교 통폐합, 교사 채용 축소로 인한 사회적 갈등 등 저출산으로 인한 문제는 이미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며 "NH농협은행과 하나은행이 출산친화적인 충남을 만들기 위해 임산부 우대 금융상품을 개발하고, 우대금리 제공 등을 먼저 제안해 주신 것은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앞으로 다른 시중은행과도 2차 협약을 추진할 계획이며 △만1세 아기 ‘충남아기수당’ 지급 △소규모 직장 연합 어린이집 설치 △가정 어린이집 보육 도우미 지원 확대 등 저출산 대응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아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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