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3년 만에 디오픈 출전...악마의 코스서 ‘우승 포효’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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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8-07-1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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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누스티에서 네 번째 디오픈 우승 도전

[우즈가 18일 영국 스코틀랜드 앵거스의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파71·7402야드)에서 열린 연습 라운드 도중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제공]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악마의 코스’에 도전한다.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오픈(디오픈) 골프 대회에서 극적인 ‘우승 드라마’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제147회 브리티시오픈 골프 대회가 19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앵거스의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파71·7402야드)에서 열린다. 1860년부터 시작 돼 가장 오래된 대회인 디오픈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최고의 대회다. 단 한 명만이 상금 189만 달러(약 21억3700만원)와 우승 트로피 ‘클라레 저그’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브리티시오픈은 영국 스코틀랜드 10개 골프장을 돌며 열린다. 10개 골프장 모두 어렵기로 악명이 높지만 올해 대회가 개최되는 '커누스티(Carnoustie)'는 '커-내스티(Nasty)'로 불릴 만큼 가장 힘든 코스로 꼽힌다. '내스티'라는 별명대로 끔찍한 경험을 선사한다.

우즈는 허리 부상 때문에 2015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브리티시오픈 무대에 섰다. 만약 가장 어려운 커누스티에서 우즈가 우승을 한다면 골프팬들에게는 가장 짜릿한 선물이 될 수 있다. 메이저 대회에서 통산 14승을 거둔 우즈는 디오픈에서는 2000년과 2005년, 2006년 세 차례 우승을 했다. 

18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우즈는 “이런 링크스 스타일의 코스에서는 거리보다는 창의적인 플레이가 중요하다. 나는 이런 골프장을 좋아한다”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올해에는 페어웨이가 특히나 단단해 공이 많이 구르는 런이 발생하는 것이 변수다. 또한 링크스 코스 특유의 강한 바람뿐만 아니라 '악마의 발톱'이라 불리는데 마지막 3개 홀을 이겨내야 챔피언이 될 수 있다.

이달 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퀴큰 론스 내셔널에서 헤드 뒷부분이 불룩하게 나온 말렛 퍼터를 들고 나와 4위를 차지한 우즈는 “사실 그동안 다소 느린 그린에 약했지만 새 퍼터처럼 다소 무게감이 있는 퍼터가 이번 대회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 선수 중에는 김시우, 안병훈, 강성훈, 박상현, 최민철이 2018 디오픈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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