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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 별세] 손학규 "한국정치사 대인…산업화·문민화 여는 데 큰 기여"

서민지·김도형 기자입력 : 2018-06-23 17:34수정 : 2018-06-23 17:37
"군사 독재·지역주의 타파는 극복해야 할 우리의 과제"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상임선대위원장이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빈소 조문을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상임선대위원장은 23일 김종필(JP) 전 국무총리 빈소에서 "명암이 엇갈리는 풍운아란 말이 있지만, 김 전 총리는 우리나라 산업화와 문민화를 여는 데 기여했으며 이 점은 분명히 인정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전 위원장은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김 전 총리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총리는 우리나라 현대사에 커다란 획을 긋는 중심에 계셨던 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손 전 위원장은 "산업화의 주역이었으며, 1987년 민주화를 계기로 '3당 합당'과 'DJP 연합'을 통해 문민시대를 여는 중심에도 있었다면서 "'3김 시대' 주역으로 우리나라 지역주의적인 정치 구도에 한 획을 긋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개인적으론 젊었을 때 반(反) 유신운동을 했기 때문에 대척점에 있었다. 故 박정희 전 대통령과 쿠데타를 일으켜 군사 독재를 열었다"면서 "군사 독재와 지역주의, 이 점은 우리가 앞으로 극복해 나가야 할 과제로 남았다"고 평가했다.

한편, 김 전 총리는 이날 오전 8시 15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서울 신당동 자택에서 호흡곤란 증세를 일으켜 순천향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회복하지 못하고 숨졌다.

유족으로는 아들 진씨, 딸 예리씨 1남1녀가 있다. 서울아산병원에서 27일 수요일 오전 8시 영결식을 개최하고, 9시에 발인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총리는 쿠데타 원조에서부터 중앙정보부 창설자, 풍운의 정치인, 영원한 2인자, 경륜의 정치인, 처세의 달인, 로맨티스트 정치인 등 그에 따라붙는 여러 별칭에서 알 수 있듯이 그는 영욕과 부침을 거듭해 온 정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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