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구자철, 멕시코전 결의 "포기하지 않았다·국민께 울림 줄 수 있는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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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18-06-20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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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자철 "멕시코전에서 기쁨을 줄 수 있는 경기 할 것"

[기자회견 하는 구지철. 사진=연합뉴스 제공]


"포기하지 않았고, 포기할 수도 없습니다."

구자철이 19일(한국시간) 한국 대표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베이스캠프 훈련장인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훈련 전 기자회견에서 멕시코, 독일과의 경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18일 대표팀은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스웨덴에 0-1로 패했다.

구자철은 스웨덴전 패배 원인을 공격력 부족이라 분석했다. "볼리비아와의 평가전 이후로 4-3-3 포메이션을 준비하며 수비훈련을 많이 했다"며 "수비는 준비한 대로 잘 이뤄졌지만 공격 지역에서 원하는 골을 넣지 못한 것이 패인이다"고 전날 스웨덴전을 복기했다.

다음 경기 상대 지난 월드컵 우승국 독일을 꺾은 멕시코다. 멕시코전 후에는 FIFA랭킹 1위 독일과 경기를 치러야 해 부담감이 큰 상황이다.

구자철은 이어질 경기에 대해 "스웨덴전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지만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며 "멕시코전에서 반전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굳센 의지를 보였다.

대표팀은 앞만 보고 달려가고 있다. 구자철은 "멕시코전 대비는 이미 시작됐다"며 "멕시코전 준비를 위해 오스트리아에 갈 때도 선수들끼리 정보를 공유했다. 멕시코가 독일전에서는 기존과 다른 전략을 내세웠다. 더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멕시코전이 국민들에게 울림을 줄 수 있는 중요한 경기라 생각한다"라며 "누구도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멕시코전에서 팀으로 뭉쳐서 기쁨을 줄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멕시코전은 오는 24일 새벽 0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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