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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샤오미 본토 CDR 발행 연기…"홍콩 IPO 이후로"

배인선 기자입력 : 2018-06-19 20:09수정 : 2018-06-20 10:35
증감회 상장 심사 승인 하루 전날 갑작스럽게 변경

[샤오미]

중국 토종 스마트폰 기업 샤오미(小米)가 중국 본토증시 상장을 미룬다고 밝혔다.

19일 봉황망(鳳凰網)에 따르면 샤오미는 전날 중국 증권관리감독위원회(증감회)에 중국예탁증서(CDR) 발행 승인 여부 심사를 늦춰달라는 신청을 보냈다고 전했다. 샤오미는 "홍콩 증시에 우선 상장한 이후 적절한 기회에  CDR 발행 방식으로 본토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증감회도 샤오미의 신청을 받아들여 이날 예정됐던 샤오미 상장 심사 승인을 취소했다.

샤오미는 본래 내달 상하이와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을 계획 중이었으나 갑작스럽게 홍콩 증시에 우선 상장한 후 상하이 상장은 다음으로 미루는 걸로 계획을 바꾼 것이다.

샤오미는 중국 본토서 CDR 발행을 연기하는 이유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앞서 샤오미는 중국 본토 증시에 상장하면서 제1호 CDR 발행이 될 것이란 기대감을 모았다. 

CDR는 미국 주식예탁증서(ADR)와 유사한 개념이다. 중국 본토가 아닌 해외에 등록된 중국기업의 주식도 중국 본토에서 거래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발행하는 주식예탁증서다. 샤오미의 CDR 발행 후 알리바바, 바이두와 같이 미국 등 해외 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기업의 본토 증시 상장이 줄지을 것이란 기대감도 컸다. 

한편 시장은 샤오미가 내달 홍콩 증시 기업공개(IPO)를 통해서 100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며 7월에 상장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샤오미가 '잭팟'을 터뜨릴 것이란 기대감에 홍콩 증시엔 샤오미 열풍이 거세다. 샤오미 공모주 청약을 위해 홍콩 현지 11개 증권사는 이미 1550억 홍콩달러 규모의 현금 실탄을 준비한 상황이라고 홍콩경제일보는 최근 보도했다. 은행이나 증권사들은 샤오미 공모주 청약 투자자를 유인하기 위해 증거금·수수료 면제 혜택은 물론, 샤오미 밴드 등도 경품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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