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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광군제" 中 징둥 ‘6·18 데이’ 누적 매출 22조원 돌파

곽예지 기자입력 : 2018-06-18 18:33수정 : 2018-06-19 08:03
지난해 기록 빠르게 돌파... 역대 최고 기록 예상 징둥 계열사 적극 지원 '큰힘' 월마트·융후이·부부가오 등도 매출 성장...유통업계 웃음꽃 '활짝'

[사진=바이두]


중국 2대 쇼핑의 날로 꼽히는 ‘6·18 데이’에서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京東)의 누적 매출액이 약 22조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사 마감이 아직 하루 더 남았지만 이미 지난해 총 매출액을 훌쩍 뛰어넘었다.

중국 IT전문 매체 텅쉰커지(騰訊科技)는 지난 1일 행사 개최일부터 18일 0시10분까지 징둥의 6·18 데이 누적 매출액이 1275억 위안(약 21조8292억원)이라고 18일 보도했다. 지난해 총 매출 1199억 위안 기록은 이미 전날 오후 돌파했다.

6·18 데이는 징둥이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징둥 창립기념일인 6월 18일 전후로 진행하는 세일 기간이다. 하반기에 알리바바가 주도하는 중국 최대 쇼핑 행사 광군제(光棍節, 독신자의 날)가 있다면 상반기에는 징둥의 6·18데이가 대표적인 쇼핑 축제로 꼽힌다.

올해는 특히 징둥그룹 계열사의 적극적인 지원이 매출 증가에 보탬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징둥의 물류계열사인 징둥물류는 이번 행사 기간 당일 배송과 익일 배송 상품 주문량의 90%를 담당했다. 스마트 물류 기술을 바탕으로 제품을 각 지역 창고에 배치해 놓고 주문 후 실시간 배송이 이뤄지는 ‘1시간 내 배송 서비스’를 선보였다.

금융 계열사 징둥금융도 은행∙입점 업체와 협력해 소비자들이 7억 위안(약 1198억260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20만개 공급업체에는 은행과 협력을 통해 400억 위안 규모의 대출도 지원했다.

중국의 주요 명절인 단오와 아버지의 날, 러시아 월드컵 등과 시기가 맞물린 것도 주효했다. 텅쉰커지는 “이번 행사기간  쭝쯔(粽子∙중국 단오절전통음식), 맥주, 안마기, 공기청정기 등의 건강가전 제품의 소비 증가가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행사기간엔 징둥뿐 아니라 전반적인 중국 유통업계에도 활력이 넘쳤다. 징둥과 손을 잡고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개설한 50만개 유통업체가 모두 100% 이상의 매출 신장을 기록한 것이다.

1일부터 16일까지 월마트는 하루 평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0% 증가했고, 중국 대형마트 체인점인 융후이(永輝)는 150%, 융왕(永旺)은 120% 늘어났다. 과일전문점 셴펑수이궈(鮮豐水果)의 매출은 700% 증가했으며, 6·18 데이에 새롭게 투입된 가전유통업체 부부가오(步步高)도 행사 전과 비교했을 때 매출이 300%가 늘었다. 

징둥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앞서 지난달 29일 열린 징둥 6·18 큐브 대회에서 “징둥은 올해 6·18 데이를 위해 수 많은 입점 업체와 깊은 대화를 나누며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징둥의 신기술을 결합해 소비자에게 최고의 쇼핑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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