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트럼프-김정은 첫 만남… 북미 세기의 담판 시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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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규 기자
입력 2018-06-1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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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2일 오전 9시(현지시각)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역사적인 세기의 만남을 시작했다.

북미 양국 정상이 한 테이블에 마주 앉는 것은 1948년 분단 이후 70년 만에 처음으로 불신과 대립을 이어온 양국관계에도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두 정상은 이날 통역만 배석시켜 45분간 단독회담을 진행한 후 90간 확대정상회담을 이어간다. 회담이 종료되면 실무오찬을 하면서 비핵화를 비롯해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기 위한 여정의 위대한 첫발을 내디딘다.

특히 이날 정상회담을 마치고 북미 양국은 공동성명이나 공동보도문 형태의 합의문을 발표할 계획이어서 비핵화와 대북체제보장에 대해 어느 정도 수준의 합의가 담길지 주목된다.

김 위원장은 정상회담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여기까지 오늘 길 쉬운 길이 아니었다”며 “우리 발목을 잡았던 과거가 있고 그릇된 관행이 때로는 우리 눈과 길을 가리고 있지만 모든 것을 이겨내고 이 자리까지 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을 만나게 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전혀 의심 없이 좋은 관계를 맺을 것”이라며 김 위원장에게 악수를 청했다. 그러자 김 위원장도 미소를 지으며 이에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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