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가유공자·보훈가족 오찬…세월호교사·순직소방관 유족도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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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 기자
입력 2018-06-0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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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5 영웅, 연평해전·천안함포격 희생자, 민주유공자 등 가족 229명 참석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제63회 현충일을 하루 앞둔 5일 청와대로 국가유공자·보훈 가족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다.

'대한민국 이름으로 당신을 기억합니다' 주제로 열리는 이날 행사에는 호국유공자의 가족, 민주유공자의 가족, 군의문사 순직자의 가족 등 229명이 초청됐다.

특히 세월호 침몰 당시 제자들을 구하다 순직한 고창석·전수영 단원고 교사의 유족과 세월호 수색지원 후 복귀 중 기상악화로 소방헬기가 추락하며 순직한 정성철·박인돈 소방관의 가족도 초청됐다.

또한 충남 아산에서 유기견 구조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가 교통사고로 순직한 소방관 김신형씨와 소방관 교육생 문새미씨의 가족도 참석한다.

문씨의 경우 정식임용 전이라도 직무수행 중 사망할 경우 순직으로 인정할 수 있도록 공무원임용령이 개정되면서 순직자 예우를 받게 됐다.

이들과 함께 6·25 한국전쟁 당시 공군 최초 전투기인 F-51을 인수하는 데 기여한 김신 공군 중장과 서울탈환작전 당시 해병제2대대 소대장으로 서울을 수복해 중앙청에 태극기를 게양했던 박정모 대령의 가족도 오찬에 참석한다.

또한 제2연평해전과 연평도포격사건, 천안함 포격사건 등에서 전사한 국가수호 희생자들의 유족과 4·19 혁명, 5·18 민주화운동 중에 목숨을 잃은 민주유공자 유족, 군 의문사 순직자 유족 등도 함께한다.

이 밖에도 5·18 민주화운동을 취재한 위르겐 힌츠페터 독일 기자를 광주로 가도록 도운 택시운전사 김사복씨의 아들 김승필씨와 당시 광주에 파견된 한국일보 사진기자 출신 박태홍씨도 오찬에 참석한다.

기념공연으로는 국악인 안숙선씨가 나와 '내 고향의 봄', '흥보가' 등을 부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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