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건설사, 6월 브랜드아파트 1만6225가구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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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연 기자
입력 2018-05-3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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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동월 6958가구 대비 약 2.3배

자료=리얼투데이 제공

 대형 건설사들이 6월 지방선거 이후 본격적으로 분양물량을 쏟아낼 전망이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6월 공급되는 대형 건설사 일반 분양 물량은 총 1만6225가구다. 이는 지난해 같은달 6958가구의 약 2.3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지난 5월 8387가구의 1.9배 수준으로 올 상반기 분양물량 중 가장 많다.

수도권에서는 17개 단지 1만3984가구가 분양하며 지방에서는 5개 단지 총 2241가구가 공급된다. 시도별로는 △서울시 7곳 4543가구 △경기도 9곳 8825구 △인천시 1곳 616가구 △대구시 1곳 630가구 △강원도 1곳 256가구 △충청북도 2곳 1210가구 △전라남도 1곳 145가구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팀장은 "올해 상반기에 정부의 분양가 억제 등 규제로 인해 건설사들이 분양을 쉽게 할 수 없었다"면서 "부동산 시장이 진정되면서 6·13지방선거와 2018 러시아월드컵 기간을 피해 6월 말에 분양 물량을 공급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울에서는 재개발, 재건축 물량이 공급되고 경기도에서는 택지물량,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등이 공급된다. 특히 서초구 서초우성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서초우성1차 래미안 아파트가 수억원의 시세차익이 가능한 단지로 부상하며 청약 예정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강남을 비롯한 서울·과천 등지를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정하고 인근 지역에서 1년 전 분양된 아파트의 분양가를 넘지 못하도록 분양가를 제한하고 있다. 다만 인근에서 1년 전에 분양된 아파트가 없는 경우에는 직전 분양가의 110%까지 인상을 허용한다.

이로 인해 서초 우성1차의 분양가는 지난해 9월 분양된 신반포센트럴자이의 3.3㎡당 평균 분양가 4250만원 수준을 넘지 못한다. 이렇게 되면 시세대비 최소 2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양천구 신정뉴타운 2-1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목동아델리체도 마찬가지다. 예상 분양가가 3.3㎡당 2300만∼2400만원으로 주변 시세대비 2억~3억원 가량의 시세차익이 가능할 것으로 바로보고 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서울과 수도권의 새 아파트는 수억원의 시세차익이 가능한 단지로 부상하며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팀장은 "지방 분양시장에서도 대형 건설사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은 꾸준하기 때문에 입지와 가격이 좋으면 기대해볼 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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