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한반도 천연물 생태계 조성 본격 착수...산학연 전문가 추진단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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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강 기자
입력 2018-05-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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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산학연 20여개 기관 참여...2022년까지 국내 천연물 제품 4% 확대

 

정부가 한반도 천연물 생태계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첫 삽을 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산·학·연 20여개 기관이 참여하는 '천연물 혁신성장 추진단(이하 추진단)'을 발족했다.

추진단은 천연물의약품·건강기능식품 등 천연물분야 전문기업, 학계 전문가, 6개 정부출연연구기관 및 과기정통부, 충북도청 등 총 20개 기관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정기적 포럼 운영, 공동연구 촉진, 정책 제언 등 천연물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4월 '한반도 천연물 혁신성장 전략'을 발표하고, 한반도 자생 생물로부터 추출한 천연물을 활용해 2022년까지 세계적인 생활제품 10개를 만든다는 목표를 세웠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천연물 제품 시장은 연 7% 이상 성장하는 유망 분야로 부상하고 있다.

정부는 2016년 기준 연간 약 1400억원의 예산을 천연물 연구개발(R&D)에 투자해 왔다. 이를 통해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을 중심으로 천연물소재은행 구축, 스마트팜 테스트베드 운영, 비만 특화 천연물소재 발굴 등의 성과도 내고 있다. 한국생명연구원의 경우 식물추출물은행에서 1600여 종의 천연물을 확보·분양 중이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는 스마트팜 기술이 접목된 'Smart U-Farm'을 운영 중이다.

또한 정부는 7월 '천연물 혁신성장 선도 프로젝트' 공고를 통해 기업-연구기관 간 공동연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천연물의 구성 성분 및 각 성분의 함량을 빠르게 분석하는 탐색 시스템과 효능을 예측하는 인공지능(AI) 플랫폼 등을 개발키로 했다. 한반도 천연물 확보를 위해 남북 공동연구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구상도 있다.

정부는 추진단을 중심으로 유망한 천연물 분야의 핵심 이슈를 주기적으로 발굴하고, 민-관 공동으로 해결 방안을 모색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장기적으로는 전세계 시장에서 국내 천연물 제품이 차지하는 비율을 현재 2.2%에서 2022년 4%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김정원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추진단은 '천연물 혁신성장 포럼(가칭)'을 정기적으로 열고 산·학·연 협력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며 "천연물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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