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잼부터 바스코·한주완·탑·지드래곤까지…끊이지 않는 연예인 '대마초'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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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8-05-2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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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잼, 현재 수원구치소에 수감 중

[사진=연합뉴스]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래퍼 씨잼(25ㆍ본명 류성민)이 구속된 가운데 같은 혐의로 함께 입건된 8명 중에는 바스코(37ㆍ신동열)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씨잼 등 2명을 구속하고, 6명을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바스코는 대마초 흡연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스코는 지난 2015년 5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자택에서 세 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씨잼은 2015년 5월부터 지난 4월까지 서울 연희동 자택 등에서 수차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씨잼의 모발을 채취, 마약류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으로 구속된 씨잼은 현재 수원구치소에 수감돼있다. 씨잼은 수감 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녹음은 끝내놓고 들아간다"라는 내용의 구속 암시 글을 올려 네티즌들과 팬들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그렇다면 씨잼과 바스코 처럼 연예계에서 대마초로 물의를 일으킨 스타는 또 누가 있을까.

지난달 배우 한주완은 지난해 1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 된 판매자로부터 대마초 약 10g을 구입하고 흡연한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40시간의 약물 치료 강의 수강과 320만 원의 추징금을 선고받았다. 앞서 그는 지난 2013년 KBS 2TV 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을 통해 얼굴을 알리며 반듯하고 건강한 이미지로 사랑을 받았고 철도 민영화를 막기 위한 철도 노조 파업을 지지하는 발언으로 화제를 모아, 그의 대마초 흡연 보도는 더욱 충격을 안겼다.

지난해 7월에는 가수 10cm 윤철종이 대마초 흡연으로 물의를 빚었다. 당시 윤철종은 2016년 7월 경남 합천에 위치한 지인 곽모 씨의 집에서 2차례에 걸쳐 대마를 흡연한 혐의를 받았다. 재판 당시 윤철종은 범행을 자백했고,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빅뱅의 멤버 탑(최승현)은 지난 2016년 10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네 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를 받았다. 이후 지난해 8월 1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만 2000원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으로 당시 의경 복무 중이던 탑은 자격을 박탈당해 지난 2018년 1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하고 있다.

​빅뱅의 리더인 지드래곤(권지용)은 지난 2011년 대마초 흡연으로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다. 빅뱅이 연예계 대표 아이돌로 전성기를 누리던 시절이었다. 검찰은 당시 누군가의 첩보로 지드래곤을 조사했다. 그 결과 지드래곤의 모발에서 대마초 양성반응 성분이 검출됐다.

한편, 네티즌들은 "연예계 대마초 사건의 뿌리를 뽑아야 한다" "더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 "굳이 대마초 한 사람들을 응원하고 싶지 않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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