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원 2명 살해한 20대男, 자수뒤 "정신병 약 복용"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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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8-05-28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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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오늘(28일) 부검 진행

[사진=연합뉴스]


20대 남성이 처남·매부 사이인 경비원 2명을 살해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7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전날인 26일 오후 9시쯤 서울 강남구의 한 오피스텔 지하 1층 관리사무소에서 60대 경비원 2명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2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했다. 

범행 한 시간 후 범행에 쓰인 흉기를 가지고 파출소를 찾아간 A씨는 "조금 전 사람을 죽였다"며 자수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위층에서 소리가 들린다고 관리사무소에 민원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A씨는 조사 중 '정신병으로 약을 먹어왔다' '환청이 들린다'는 등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주민은 경비원들은 입주민과 큰 갈등이 없었으며, 오피스텔 내 층간 소음 역시 없었다고 전했다. 이에 경찰은 오늘(28일) 두 사람의 부검을 진행하며, A씨와 개인적인 원한이 있었는지에 대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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