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이야기Y’아내에게 성매매 강요·친딸 성폭행 혐의 남성“너는 아직 어려서 몸 좋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광효 기자
입력 2018-05-26 00: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엄마 자는데 네 방에 가도 돼” 문자 공개

[사진 출처: SBS '궁금한이야기Y' 동영상 캡처]

25일 방송된 SBS '궁금한이야기Y'에선 아내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친딸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한 남성이 공개됐다.

이 날 방송된 SBS '궁금한이야기Y'에 따르면 김모씨는 지난 10년 동안 남편으로부터 성매매를 강요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씨는 “남편이 나에게 성매매를 강요했고 폭행도 자주했다”며 “아이들에게는 잘 한다”고 말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남편 하씨는 친딸도 수시로 성추행하고 성폭행했다. 친딸은 “어린 시절부터 아빠는 나를 성추행했고 최근에는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이 남성은 친딸이 7살 무렵무터 성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의 가족들은 “친딸을 성폭행한 적이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그런데 친딸이 공개한 휴대폰 메시지를 보면 이 남성은 친딸에게 “엄마 자는데 나 지금 네 방에 가도 돼?”라고 말하고 있고 친딸은 “오지 마세요”라고 답했다.

친딸은 “(아빠가) '너는 아직 어려서 몸이 좋다고, 아빠 애인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살인자랑 다를 게 없는 사람 같다”고 밝혔다.

김씨 모녀는 지난 달 26일 하씨를 성매매 강요와 친족 강간 등으로 경찰에 고소했다. 하씨는 최근에는 또 다른 초등학생 딸의 가슴을 만지는 등 추행을 했다.

 친딸은 하씨와의 통화에서 "근데 집에 들어가기가 무서워. 아빠 또 들어가면 나 또 만지고 그럴거잖아"라고 말했다. 하씨는 "절대로 안 할 게"라고 답했다. 

범죄심리학과 이수정 교수는 “(이 사건이) 알려지지 않을 거란 내면의 확신이 아버지에게 있는 거다. 자책감, 반성이 없다. 폭력의 양태는 더 잔인해졌다”고 말했다.

이미경 교수는 “딸이 이번에 알려지지 않는다면 어린 동생도 범죄 대상이 될 수 있겠다 생각해 폭로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SBS ‘궁금한이야기Y’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