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 회장 별세] 이재용·정의선·최태원 재계 '빅3' 잇따라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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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윤정훈 기자
입력 2018-05-2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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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계 '빅4' LG그룹 수장인 구 회장의 장례식장 찾아 유가족 위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21일 고(故) 구본무 LG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했다.[사진=이소현 기자]


지난 20일 타계한 재계의 ‘큰별’ 구본무 LG 회장의 빈소에 이틀째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21일 오후 12시34분께 빈소가 차려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했다. 정 부회장은 빈소에 15분간 머물며 고인의 아들인 구광모 LG전자 상무 등 유족을 위로했다.

최태원 SK 회장도 이날 오후 12시께 고인의 빈소에 방문해 30여분간 머물었다.

전날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고인의 빈소를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다.

구 회장이 재계에서 명망있는 큰 어른인 만큼 삼성, 현대차, SK 등 재계 ‘빅3’ 경영자들이 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잇달아 애도했다.

고인의 장례식은 비공개 가족장으로 치러지는 만큼 첫날에는 범 LG가(家) 위주의 조문이 이어졌으며 이틀째인 이날은 재계와 정‧관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1일 고(故) 구본무 LG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들어서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


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35분께 조문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구자열 LS그룹 회장도 오후 1시10분께 조문했다.

이밖에도 이희범 전 산업자원부 장관,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사공일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전 무역협회장), 서창석 서울대학교 병원장,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고인의 빈소를 찾았다.

반 전 총장은 10여분간의 조문을 마치고 빈소를 나서면서 “개인적으로 아주 존경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기업인인데 갑자기 돌아가셔서 마음이 아프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 회장의 장례는 사흘간 비공개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소탈하고 검소했던 구 회장의 마지막 뜻에 따른 절차다.

LG그룹 측은 조화의 경우 정중히 사양하고 있다. 실제 이날 오후 12시15분께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이 조화를 보냈으나 LG그룹 측은 양해를 구하고 돌려보내기도 했다.

고인의 발인은 오는 22일 오전 8시에 진행된다. 화장으로 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장지는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LG그룹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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