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대 시찰 시진핑, “중국 특색 세계 일류대학으로 발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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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현 기자
입력 2018-05-0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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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징대 인재, 중국 발전에 큰 기여"…자체기술 확보와 혁신 강조

2일 베이징대를 시찰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지난 2일 중국 명문 베이징(北京)대를 시찰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특색이 담긴 세계 일류대학 건설을 강조했다.

시 주석은 이날 린젠화(林建華) 베이징대 교장의 안내를 받아 교정 곳곳을 누비면서 “베이징대는 개교 이후 수많은 인재를 배출해 중국 발전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면서 “세계 일류대학으로 발돋움하기에 앞서 중국 특색이 담긴 학풍(學風)을 수립하고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건설에 이바지 하는 인재를 배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을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으로 만들기 위해 교육기관은 '인재육성'이라는 근본적인 임무를 적극적으로 완수하고, 실력과 올바른 사상을 겸비한 인재를 배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교 관계자로부터 교내 시설과 교육 커리큘럼의 발전상을 전해들은 후에는 “국가와 대학은 상부상조하며 발전해왔다”며 “영향력있는 인물을 지속적으로 배출해 학교의 전통을 계승해야야 한다”고 주문했다.

학교 발전에 이바지해온 교수와 청년학자 등을 만난 자리에서는 “당과 인민을 위해 우수한 인재를 육성한 데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미래를 위한 교육과 연구·개발에 더욱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연구소가 밀집한 생명과학관에 도착하자 큰 관심을 보였다. 시 주석은 자연과학·공학·의학 등 베이징대가 일궈낸 세계적인 기술력과 풍성한 연구 성과를 살펴보고 “혁신과 기술은 국가 발전을 주도하는 첫번째 동력”이라며 “국가의 종합국력과 핵심 경쟁력의 기반은 바로 자체적인 기술력 확보 유무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역설했다.

이후 영재교류센터에서 가진 좌담회에서는 “이 자리에 모인 모든 학생들이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겠다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중국 특색의 세계 일류대학을 건설하기 위해 갖춰야할 조건으로 △올바른 정치방향 △우수한 교수진 △체계적인 커리큘럼 등 3가지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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