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공동주택 공시가]전국서 가장 비싼 공동주택은 '서초 트라움하우스5차'

서울 강남권에 전국 최고가 공동주택 집중

전국 최고 10위 공동주택(단위: ㎡, 천원) [자료= 국토교통부 제공]

서울 서초구 서초동 연립주택 '트라움하우스 5차'가 13년째 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 자리를 유지했다.

30일 공개된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에 따르면 트라움하우스 5차(전용면적 273.64㎡)의 올해 공시가격은 68억5600만원을 기록했다. 작년 66억1600만원보다 3.6% 오른 것으로, 2006년 국토부가 공동주택 공시가격 통계를 작성한 이후 계속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다.

총 3개동 18가구로 구성된 이 주택은 인근 서리풀공원, 예술의전당 등과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유사시에 대비한 지하벙커 시설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2위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전용면적 244.78㎡)로 공시가격이 54억6400만원에 달했다. 3, 4위는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상지리츠빌카일룸 3차'(265.47㎡)와 '마크힐스웨스트윙'(274.84㎡)으로 각각 51억2000만원, 50억8800만원이었다.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위 10위 주택은 강남구가 5곳으로 가장 많았고 서초구와 용산구가 각 2곳, 성동구가 1곳 포함됐다.

서울숲과 붙어 있는 성동구 성수동1가 갤러리아 포레 271.83㎡는 공시가격이 작년 41억2800만원에서 올해 46억원으로 11.4% 뛰며 처음 톱 10에 진입했다.

한편 전국에서 가장 싼 공동주택은 전남 고흥군의 한 다세대주택(전용면적 13.21㎡)으로 29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