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 인구↑... 변색렌즈 시장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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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림 기자
입력 2018-04-27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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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미렌즈·칼자이스코리아·한국호야 '혈투'

 

국내외 안경렌즈(Photochromic Lens)업체들이 올 봄-여름 수요를 겨냥해 변색렌즈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변색렌즈는 카멜레온처럼 자외선 양에 따라 실내에서는 일반 안경처럼 투명하고, 실외에서는 선글라스처럼 진한 컬러로 바뀐다.

변색렌즈의 장점은 기능성과 편리성이다. 실내에서는 투명 안경을 사용하다가, 눈부심과 눈 건강 보호를 위해 실외로 나갈 때 선글라스로 바꿔 착용해야 되는 불편함을 한번에 해결한다. 밖에서는 자외선을, 실내에서는 블루라이트를 차단시켜 눈 건강을 보호하는 '헬스케어렌즈' 기능을 갖춘 제품도 있다.

변색렌즈는 싱가포르, 호주 등 태양 빛이 강렬한 지역이나 유럽 등 일부 선진국에서는 안경착용자의 20%를 차지할 만큼 야외에서 착용하는 아웃도어렌즈로 대중화됐다. 국내는 인식 부족 및 가격 부담으로 아직은 수요가 많지 않지만 아웃도어 시장의 점진적 확대를 감안할 때 그 성장성이 기대된다.

국내 안경렌즈업체들도 아웃도어 안경렌즈 수요 증가에 대비해 변색렌즈 신제품을 출시하고 고객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경남 양산에 있는 케미렌즈는 변색렌즈 '케미포토블루'를 지난해 독자 개발로 국산화에 성공했다. 실외에서 자외선을 최고 파장대 400나노미터에서 99.9% 이상 완벽하게 차단하고 실내서는 스마트폰 등에서 발생하는 블루라이트를 30%이상 차단한다. 렌즈의 변색과 탈색 과정이 렌즈 표면 전체에 균일하게 진행돼 얼룩 덜룩한 현상이 생기지 않는 코팅 기술이 접목됐다. 가격이 수입 브랜드의 절반이다.

칼자이스 비전 코리아는 최근 신개념의 ‘자이스 어댑티브선 렌즈’ 변색렌즈를 출시했다. 시야에 방해되지 않는 정도의 농도로 기본 착색이 되어 있어 선명함을 유지하는 반면, 빛에 많이 노출될수록 짙은 농도로 색상이 변해 착용자에게 편안한 시야감을 제공한다.

한국호야렌즈도 3월 `누룩스 센서티’(NULUX SENSITY) 변색렌즈 출시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호야렌즈의 프리미엄 변색 브랜드로 눈 부심과 빛 반사를 최적으로 제어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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