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세계 최초 빈혈약 바이오시밀러 일본 수출 기반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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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입력 2018-04-1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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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제약사 일본지사와 사업제휴 계약 체결…올해 국내 허가·내년 출시 목표

[사진=이정수 기자]


종근당은 세계 최초를 목표로 개발 중인 2세대 빈혈치료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CKD-11101’을 일본에 수출할 수 있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종근당은 최근 미국 제약사 일본 지사와 CKD-11101에 대한 사업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 따라 해당 기업은 일본 내 임상시험과 허가, 독점 판매 등을 맡게 된다.

종근당은 이 기업에 완제품을 공급하고 계약금과 개발 단계별 마일스톤, 출시 후 판매 로열티를 받게 된다.

해당 기업 회사명과 계약규모 등에 대해서는 양사 비밀 유지 계약에 따라 비공개됐으며, 공개 여부는 추후 양사가 협의할 예정이다.

CKD-11101은 빈혈 치료에 사용되는 바이오의약품 네스프 바이오시밀러로, 만성신부전 환자 빈혈치료에 효과적이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임상시험을 마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 허가가 신청된 상태다. 종근당은 올해 내로 허가가 승인되고, 내년 4월 세계 최초 네스프 바이오시밀러로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종근당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일본을 발판 삼아 글로벌 빈혈 시장에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종근당은 황반변성치료제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CKD-701’, 항암이중항체 바이오신약 ‘CKD-702’,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CKD-506’, 헌팅턴증후군치료제 ‘CKD-504’, 차세대 항암제 ‘CKD-516’, 표적항암제 ‘CKD-581’ 등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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