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애신 기자의 30초 경제학] 회사 이름 왜 자꾸 바꾸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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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8-04-15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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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에 상장된 회사들 중에 회사 이름을 바꾸는 곳들이 있습니다. 영남제분은 한탑으로, 로엔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M으로, 동부증권은 DB금융투자로, 옐로모바일은 옐로로 사명을 바꿨습니다.

회사명을 바꾸면 사람들이 같은 곳인지 몰라서 헷갈릴텐데 굳이 바꾸는 이유가 뭘까요?

여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으로 기업의 구조가 바뀔 때 회사 이름도 달라집니다. 하나의 회사가 여러개로 갈라지는 회사 분할, 반대로 두 개 이상의 회사가 하나로 합쳐지는 인수·합병(M&A)이 바로 이 경우입니다.

이미지 쇄신을 위해 사명을 바꾸기도 합니다.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이슈가 터지거나 회사의 부실이 알려지면 해당 회사는 낙인이 찍힙니다. 최악의 경우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매운동도 일어납니다. 이럴 때 회사 간판을 바꾸면 다른 회사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업이나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해 이름을 변경하는 곳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회사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디지털에 적극 대응하기로 전략을 수립했을 경우, 이 같은 느낌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도록 사명을 교체하는 겁니다. 또 사업 다각화를 통해 영위하는 콘텐츠가 많아졌을 경우 이를 포괄하기 위해서 회사명을 바꾸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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