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4000억 규모 LNG선 2척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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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태웅 기자
입력 2018-03-2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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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LNG운반선. [사진 제공= 대우조선]


대우조선해양이 정성립 사장의 세일즈에 힘입어 LNG운반선 2척을 추가 수주했다.

29일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알파가스(Alpha Gas S.A.)사로부터 LNG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총 계약규모는 약 3억7000만달러(3952억)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17만3400㎥급 대형 LNG운반선으로, 대우조선해양이 자랑하는 천연가스 추진 엔진(ME-GI엔진)과 완전재액화시스템 FRS를 탑재했다. 기존 LNG운반선보다 연료 효율은 약 30% 높고, 오염물질 배출량은 30% 이상 낮다.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0년말까지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수주는 정성립 사장이 직접 외국 출장길에 올라 체결했다. 정 사장은 이달 들어 체결한 총 3건 가운데 3건 모두 관여했다.
 
클락슨 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LNG운반선 수주잔량을 보유하고 있다. 비중은 35%(전체 115척 중 41척)에 이른다. 2위 그룹과는 배 이상 차이난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지난해에 비해 시황이 개선되고 선가도 상승하고 있는 등 긍정적인 신호들이 보인다"며 "특히 가장 시장에 민감한 선주들이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만큼,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LNG운반선 8척, VLCC 5척, 특수선 1척 등 총 14척 약 19억2000만달러(한화 약 2조600억원)상당의 선박을 수주했다. 올해 누적 수주금액은 2조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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