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담, 장자연 사건 이어 정봉주까지 언급…2시간 전에는 '사람 적은곳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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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8-03-2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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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육지담 블로그]


래퍼 육지담이 장자연 사건에 이어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에 대해 언급했다.

28일 육지담은 자신의 블로그에 '너꼼수ㅋㅋ'라는 제목으로 "#정봉주 현피뜨고 발리셨네 아이고.. 꼬시다ㅎㅎ'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고 장자연님'이라는 제목으로 "왜 재수사 안 하죠?"라는 글과 장자연 리스트 목록 그리고 '장자연 사건 수사 경찰관 소환 안된 오너 2세들 있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캡처해 올리기도 했다.

육지담은 이보다 2시간 앞서 '사람이 많은 곳에만 갈 수밖에 없었다'라는 제목으로 "10일 인생에 한 번뿐인 22살 생일은 누군지 모를 사람들 때문에 아니 어쩌면 나의 인간관계 때문일지도 모르는 이유들로 망쳤고, 그 누구에게도 축하 문자 따윈 받을 수 없었던 상황이 너무나 억울했다"며 축하받지 못한 생일을 마음 아파했다.

이어 "병원에서 입원해서 잘 적응한 덕에 9일에 외박을 받고 친오빠랑 둘이 롯데월드를 갔었다. 공황장애 때문에 숨을 쉬기가 불편했지만 사람이 적은 곳이 더 무서웠다. 누가 해코지할지 모르니까. 그냥 계속 물만 마셨다. 솔직히 아직도 눈 가리고 아웅하려는 사람들 보면 웃길 뿐이다. 22살 여자 한명따위는 죽든 말든 상관없다는거 아니었을까. 대체 그 사건의 의미가 뭔지 난 아직도 모르겠다. 그리고 나는 우리 모두가 방관자였다고 생각이 든다"는 글을 올렸다.

지난 25일 육지담은 CJ E&M과 헤이즈 워너원 등을 향한 원망의 글을 게재하는 입장 정리 글을 올려 논란이 됐었다. 이어 "인기에 눈멀어서 티 냈다고 비꼰 댓글을 갖고 이해도 못하고 그냥 그대로 받아들이시네요 쩝. 제 능력으로 인기 얻고 싶습니다. 전혀 타 연예인 머리채 잡으면서 관심받고 할 이유도 없었습니다. 제가 무슨 일을 당했는지 끔찍했던 기억 억지로 꺼내가면서 썼음에도 그냥 그 문락들은 통째로 삭제시키시네요. 진짜 다 관심 없고 진저리 납니다. 제발 댓글 창에서도 그만 싸워주세요. 2차 가해도 멈춰주시고요"라는 글로 비난 댓글에 대한 불편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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