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위안화 가치 상승…원·달러 환율 10.8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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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18-03-2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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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급락했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8원 하락한 1070.3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역외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영향으로 7.1원 내린 1074.0원에 출발했다. 이후 소폭 등락을 거듭하다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웠다.

원화 강세는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막후 협상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보호무역주의자인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정책국장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무역 전쟁을 언급하면서 긴장을 끌어올리는 일을 모두가 멈춰야 한다"고 전했다.

이날 위안화의 역내 가치도 7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센터에 따르면 이날 역내 달러-위안은 장중 전 거래일보다 0.44% 하락한 6.2575위안까지 떨어졌다.

이날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1013.45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29.23원)보다 15.78원 내렸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에 이어 미국과 중국의 협상 진행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위안화를 중심으로 전반적으로 아시아 통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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