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A] ​국토부 “GTX C노선, 예타 발표 임박?…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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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호 기자
입력 2018-03-2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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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말 보완자료 제출…시기적으로도 불가능"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노선도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가 최근 부동산시장에서 확산되고 있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발표 임박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뜻을 밝혔다.

26일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말 타당성 보완을 위해 양주~수원으로 노선을 연장하는 방안을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이후, 검토가 한창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GTX C노선과 관련한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발표가 임박했다는 것은 사실과 분명히 다르다. 시기적으로도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최근 GTX C노선 주변 공인중개업소 등을 중심으로 이달 중 예비타당성 조사결과가 발표된다는 근거 없는 소문이 빠르게 퍼지자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한 것이다.

기재부 산하 한국개발연구원(KDI)의 한 관계자 역시 “현재 GTX C 노선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적어도 이달 말 예비타당성 조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수도권의 만성적인 교통난 해결을 위해 추진되는 GTX 사업은 총 3개 노선(A노선 파주~동탄, B노선 송도~마석, C노선 의정부~금정, 총 211km)으로 계획됐다.

이 가운데 GTX C노선은 KDI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2016년 1월부터 진행 중이지만, 사업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최근 양주에서 수원까지 연장해 타당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앞서 GTX C노선은 2014년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비용편익(BC)가 0.66으로 평가됐다. 비용편익(BC)은 1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을 때는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평가한다.

일각에서는 GTX C노선을 양주에서 수원까지 연장하더라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당초 계획보다 사업비가 760억원 이상 늘어나는 데다, 노선 연장 구간 등이 주변 철도와 중복되는 등 수요 증가가 예측된 수준보다 적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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