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인된 정영채의 존재감…“아시아대표 IB →자본시장 플랫폼 사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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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기자
입력 2018-03-2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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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자본시장의 대표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사진=NH투자증권 제공]


“5년 후 1조원을 버는 아시아 대표 투자은행(IB)으로 만들겠다. 특히 아마존 등과 같이 NH투자증권에 오면 모든 솔루션을 제공받는 자본시장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하겠다.”

‘IB 전문가’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의 존재감을 확인했다. 정 사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고객이 원하는 모든 자본 정보와 상품을 담을 수 있는 하나의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정 사장은 “카카오뱅크가 은행산업의 지평을 흔들어 놓은 것처럼 이미 많은 정보통신(IT) 회사가 금융산업 안으로 들어왔다”며 “머지않은 미래에 아마존 등도 금융 경기장에 입장할 것”이라며 만반의 준비를 촉구했다.

그는 “개인이나 기관고객 등에게 NH투자증권이라는 플랫폼에 가면 최적의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 사장은 IB 사업에 대한 목표도 제시했다. 2년 내 IB 부문 영업이익을 2000억원으로 만들고 5년 후 5배 성장시킬 것이라고 역설했다. 

다만 정 사장은 “특정 사업부가 전체 수익의 40%를 넘어서면 안 된다”며 “IB를 중심으로 다른 사업부를 육성시키는 전략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장기간 지연되는 금융당국의 발행어음업(단기금융업) 인가 여부에 대해 “선점 효과를 빼앗긴 것은 아쉽지만, 발행어음업 자체는 많은 수익을 주는 사업은 아니다”라며 “이 부분에 대한 전략적 판단을 할 수 있는 시간은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자기자본 확충을 위한 추가 증자 계획과 관련해 “7% 정도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높이는 게 우선”이라며 “필요하면 대주주와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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