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 MB 구속 긴급타전…"비리 혐의로 구속된 4번째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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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기자
입력 2018-03-23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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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이 22일 뇌물 수수와 다스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되자 외신들은 이 소식을 긴급뉴스로 타전했다.

외신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함께 한국의 전직 대통령 두 명이 동시에 구속된 점을 부각하면서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 등 역대 4명의 전직 대통령이 구속된 사례를 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박 전 대통령에 이어 1년여 만에 두 번째로 전직 대통령이 구속됐다고 보도하면서 110억원의 뇌물 수수, 350억원대의 다스 횡령 등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혐의 내용을 소개했다.

AP통신은 한국의 역대 대통령들이 '반(反) 부패'를 개혁 드라이브로 걸었으나 퇴임을 앞두거나 퇴임 후 본인이나 친족, 측근 등이 부패 사건에 연루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글로벌 경제위기로 경제는 타격을 받았고 북한에 대한 적대와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따른 대규모 시위로 얼룩졌다고 보도했다.

프랑스의 AFP통신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비리 혐의로 구속된 역대 4번째 전직 대통령이 됐다고 전했다.

미 공영 라디오 NPR은 "지금 이 시간 누구를 원망하기보다는 이 모든 것은 내 탓이라는 심정이고 자책감을 느낀다"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페이스북 글을 소개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증거인멸 우려와 범죄혐의에 대한 소명이 이뤄졌다는 법원의 영장 발부사유를 소개하면서 구속 사실을 긴급 타전했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제기된 혐의 내용과 그동안의 수사 진행 상황을 자세히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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