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강원랜드 '채용비리 피해자' 226명 전원 구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노승길 기자
입력 2018-03-16 14:5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정부가 강원랜드 채용비리로 최종 면접에서 탈락한 피해자 전원을 구제하기로 했다.

16일 강원랜드의 감독기관인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산업부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지시한 대로 부정 합격한 것으로 확인된 226명을 면직처분하기로 했다.

강원랜드가 226명을 부정 합격시키는 과정에서 점수 조작 등으로 합격 기회를 잃은 지원자들에 대한 구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산업부는 "선의의 피해자는 구제한다는 원칙에 따라 세부 방안을 강원랜드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일단 최종 면접 탈락자가 희망할 경우 입사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들의 숫자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한 자릿수로 알려졌다.

최종 면접 이전 단계에서 탈락한 피해자들에 대해서는 구제 범위와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강원랜드의 경우 앞서 12명을 구제한 가스안전공사와 달리 서류전형, 인·적성 검사, 면접 등 전형 단계마다 점수 조작이 발생해 피해자를 특정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첫 번째 전형인 서류에서 탈락한 피해자가 점수 조작이 없었더라면 면접까지 올라가 최종 합격했을 것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산업부는 이전 단계 탈락자에 대해서도 피해자로 특정되면 구제한다는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