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교 경북도교육감 예비후보, 고등학교 학교평준화 정책 공약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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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최주호 기자
입력 2018-03-07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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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생을 줄 세우지 않는 혁신교육 실현”

이찬교 경북도교육감 예비후보. [사진=이찬교 경북도교육감 선거사무실 제공]


이찬교 경북도교육감 예비후보는 6일 보도 자료를 통해 고등학교 평준화 공약을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중학교 때부터 입시경쟁에 찌들게 하고 학생들의 삶을 피폐하게 만드는 비평준화 정책을 폐기하겠다. 시대정신에 걸맞게 고교 평준화 전면 확대로 차별 없는 경북교육의 새 장을 열어 가겠다. 특권학교, 우열반 편성 등도 금지시켜 학생들의 스트레스를 최소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고교 평준화가 학력을 저하시킨다는 객관적인 근거는 없다. 오히려 평준화 지역의 중학생들이 언어적 역량 키우기, 자기 주도 학습 능력의 습득 측면에서 좀 더 좋은 결과를 보이는 경우도 있다 ”고 평가했다.

이어 “고교 평준화의 전면 확대는 학교 간 공동체성 고양, 학교 서열화 해소에도 용이하고 고교학점제 여건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누군가는 중간성적을 받고 다른 누군가는 꼴찌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고교 서열화는 상당수 학생들이 불쾌한 사회적 시선을 받도록 만들고 소외감을 느끼도록 자극하는 결정적 요인 중 하나이다. 학생이 행복하고 부모가 안심하는 학교생활을 위해, 혁신 시민 다수가 원하는 고교 평준화를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실현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찬교 경북교육감 예비후보는 지난 1997년 포항지역 고교평준화 시민연대회의 집행위원장과 2002년 포항지역 고등학교 평준화 추진위원회 공동대표를 맡아 2008년 경북 최초로 포항지역 고등학교 평준화를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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