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전주 배첩장 등 무형문화재 4건 신규 지정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전주)장봉현 기자
입력 2018-03-05 13:4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전북도 무형문화재 제63호로 지정된 전주기접놀이 [사진=전북도 제공]


전북도는 무형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전주배첩장(도 무형 제62호)과 전주기접놀이(도 무형 제63호) 2건을 신규 전북도 무형문화재 종목으로 지정하고 변경환씨와 사단법인 전주기접놀이보존회를 해당 종목의 보유자와 보유단체로 각각 인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와 함께 전북도는 무형문화재 제3호 전라삼현육각 종목의 보유자로 전태준씨를, 도 무형문화재 제11호 목기장 종목의 보유자로 박수태씨를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신규 도 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인정된 전주배첩장 변경환씨는 배첩분야에 50년 이상 종사했으며 우리 전통방식에 입각한 표구기술을 계승 발전시켜 지역문화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전주기접놀이는 전주 삼천동 일대에서 전해오는 민속놀이로 공동체의 단결을 깃발놀이로 표현하는 종목으로 전북만의 지역성과 역사성을 갖고 있다. 지역민의 높은 참여도, 문화․ 관광 상품으로서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아 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전주기접놀이보존회는 계승을 위한 단체로 인정받았다.

목기장 박수태 선생은 최근에는 거의 볼 수 없는 수동식 족닥기(두발을 이용해 목기를 깎는 수동실 회전 틀)를 사용해 각종 목기를 다양하고 수준 높게 제작할 수 있는 기량을 높게 평가받아 도 무형문화제 제11호 목기장 보유자로 인정받았다.

전라삼현육각(대금) 전태준 선생은 도 무형문화재 제46호로 지정된 전라삼현육각의 성립에서 현재까지를 함께한 산 증인으로 우리 전통 음악의 계승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전라삼현육각 종목의 활성화를 위해 도 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인정받았다.

한편 전북도는 이번 무형문화재 지정으로 총98건(국 11, 도 87)의 무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전국 최다 지정이다.

김인태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안정적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우리의 전통을 훌륭하게 계승하기 위해 무형문화재 지정을 하고 있다"며 "보유자 전승활동비 확대 지원, 노후시설 개선 사업 추진, 다양한 무형문화재 홍보 및 판로개척 등을 통해 무형문화유산이 더욱 더 활성화 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