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태극기 집회 참가자들,광화문 촛불 조형물 파손방화 “문재인 사형”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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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효 기자
입력 2018-03-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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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산ㆍ사회주의 개헌반대’현수막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이 광화문 촛불 조형물을 파손하고 방화한 현장[사진=이광효 기자]

1일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이 광화문 광장 촛불 조형물을 부수고 방화한 현장을 본보가 이 날 오후 9시 55분쯤 촬영했다.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이 광화문 광장에서 촛불 조형물을 파손하고 방화한 현장엔 출입 통제선이 설치돼 있었다.

옆에는 ‘공산ㆍ사회주의 개헌 반대,한ㆍ미 동맹 강화’라고 쓰여 있는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인근에는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이 파손하고 방화한 촛불 조형물들이 쌓여 있었다.

1일 오후 6시쯤 태극기 집회 참가자 300명 정도가 광화문 광장 해치마당 인근에 설치된 '희망촛불' 조형물을 쓰러뜨려 부수고 유인물 등을 불쏘시개 삼아 라이터로 방화했다.

이 촛불 조형물에는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노란 리본이 달려 있었지만 모두 바닥으로 떨어졌다.

경찰은 이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의 행동을 제지했지만 부상자 발생 등을 우려해 진보단체 쪽과의 충돌을 막고 주변을 차단하는 데 더 힘을 쏟았다.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이 조형물에 불을 붙이면 소화기로 진화했다. 경찰과 대치 과정에서 참가자 2명이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고 의무경찰 1명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은 ‘문재인 탄핵’, ‘문재인 사형’ 등의 구호를 외치며 광장에 머무르다가 오후 7시 30분쯤 해산했다.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이하 4ㆍ16연대)는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이 '희망촛불'을 부수고 이를 말리던 농성장 관계자 등을 폭행한 데 대해 종로경찰서에 고소했다. 경찰은 채증된 자료 등을 바탕으로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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