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화 의향에 백악관, “비핵화 첫 발걸음인지 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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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18-02-2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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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


미국 백악관이 25일(현지시간) 북한의 북미대화 의향을 밝힌 것과 관련해 “우리는 대화할 의향이 있다는 북한의 오늘 메시지가 비핵화를 향하는 첫 걸음인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백악관 성명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면서 “그 사이 미국과 전 세계는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이 막다른 길에 놓여있다는 것을 분명히 하는 일을 계속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비핵화를 선택할 경우 북한에 더 밝은 길이 놓여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북한과의 '탐색대화'에 나설 수 있으나 대화의 최종 목적은 비핵화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고 외신들은 풀이했다. 

백악관은 특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한반도 비핵화를 이루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면서 "미국과 올림픽 주최국인 한국, 그리고 국제사회는 어떤 북한과의 대화도 그 결과가 비핵화가 돼야 한다는데 광범위하게 뜻을 같이하고 있다"며 비핵화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이어 “최대 압박 캠페인은 북한이 비핵화될 때까지 계속돼야 한다"며 대북 압박 의지를 드러냈다. 

미국 측은 북미 대화의 문은 열어두되 비핵화를 위한 최대 압박을 계속하겠다는 방침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23일 북한의 제재회피에 조력한 무역회사, 선박, 개인 등 56개 대상을 재무부 제재명단에 올리는 사상 최대 규모의 독자제재를 단행하면서 대북 압력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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