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끝…'뜨거웠던' 북한 응원단, 오늘 육로로 귀환

19일간 남한에 머물며 남북 화합 분위기 띄워

9일 오후 평창올림픽프라자내 개패회식장에서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앞서 북한응원단이 응원을 하고 있다.[남궁진웅 기자, [e-mail]]

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나면서 방남한 북한 응원단도 26일 북한으로 돌아간다.

북한 응원단은 26일 정오께 숙소인 인제 스피디움을 떠나 경의선 육로를 통해 귀환할 예정이다.

북한 응원단은 지난달 9일 남북 고위급 회담 합의에 따라 지난 7일 방남했다.

약 230명으로 구성된 북한 응원단은 19일 동안 인제 스피디움에 머무르며 올림픽 경기 응원 등을 통해 남북 화해 분위기를 띄웠다.

북한 응원단의 방남은 2005년 인천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이후 13년 만이다.

이들은 여섯 차례에 걸쳐 취주악에 성악과 무용을 곁들인 깜짝 야외 공연을 했고, 인제와 원주에서는 체육관 실내 공연을 했다.

한편, 북한 응원단과 함께 방남했던 북한 선수단, 기자단, 국가올림픽위원회(NOC) 관계자 등도 이날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한으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