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장 항공사 ‘국제선 아시아나’···자회사 ‘에어서울’도 불만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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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우 기자
입력 2018-02-25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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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은 26일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서 ‘A350 1호기’ 도입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왼쪽 두 번째)과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왼쪽 세번째)이 '비즈니스 스마티움' 좌석에 앉아 체험해보고 있다. 2017. 04. 26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여객기가 약속 시각보다 1시간 이상 늦게 출발하는 국제선 항공편 지연율이 5년째 상승 곡선을 그렸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이 지연율 1위를 기록했고,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인 ‘에어서울’이 소비자 불만 1위를 나란히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국토교통부는 25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7년 항공교통서비스 보고서’를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국적 항공사의 국제선 지연율은 5.9%로 전년과 비교하면 0.7% 포인트 상승했다.

국제선에서 아시아나항공은 지연율 8.4%로 1위다. 이어 제주항공 6.1%, 대한항공5.8%, 이스타항공 5.7%, 티웨이항공 5.3%, 진에어 4.0%, 에어서울 3.4% 등이다. 국제선 지연 사유로는 항공기 접속 문제가 54.4%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 항로혼잡(20.4%)과 기상(5.9%), 항공기 정비(4.4%), 기타(13.7%) 등으로 나타났다.

국내선에서는 진에어가 가장 높은 지연율을 보였다. 에어서울은 소비자 불만이 가장 많이 접수된 항공사로 꼽혔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국제선 항공편 지연률이 대한항공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4년 상반기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운항편수 총 1만6426회 중 42회가 지연돼 0.26% 지연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대한항공은 국제선 운항편수 총 2만2032회 중 24회가 지연돼 아시아나보다 낮은 0.11% 지연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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