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오늘 샷은 최고”…혼다클래식 첫날 이븐파 ‘공동 2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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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8-02-2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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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클래식 프로암 참가한 타이거 우즈(미국)가 활짝 웃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올해 세 번째 참가 대회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클래식 첫날 무난하게 출발했다.

우즈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PGA내셔널 챔피언코스(파70)에서 열린 PGA투어 혼다클래식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를 맞바꿔 이븐파 70타를 쳤다.

우즈는 4언더파 66타로 공동 선두에 나선 알렉스 노렌(스웨덴)과 웹 심슨(미국)에 4타 차 뒤진 공동 21위에 올랐다. 지난주 제네시스오픈에서 컷 탈락했던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안정적인 샷을 보이며 톱10 진입을 바라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우즈는 페어웨이 안착률 50%를 기록하며 예전보다 안정을 찾았고, 가장 큰 문제였던 치명적인 티샷 실수는 드라이버 대신 3번 우드나 아이언으로 바꿔 잡아 줄였다. 강한 바람과 난도 높은 코스에 선수들이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에 우즈의 이날 성적은 나쁘지 않았다. 다만 두 차례 벙커 샷에서 실수가 나온 것이 아쉬웠다. 위기를 넘긴 그린 주변 플레이는 일품이었다.

이날 경기를 마친 우즈는 “오늘 샷은 정말 최고였다. 기쁘다”며 “퍼트 감각이 좋았다. 특히 파 세이브에 꼭 필요한 짧은 거리 퍼트가 많이 들어간 게 고무적”이라고 만족스러운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즈는 “제네시스 오픈 때는 만회하기 어려운 미스샷이 많았지만, 오늘은 실수가 나와도 수습이 가능한 곳으로 볼이 갔다”며 자신감을 얻기도 했다.

파머스 인슈런스 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했던 노렌은 PGA투어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지난해 상금왕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3언더파 67타로 선두권과 1타 차 공동 3위에 올라 올해 첫 우승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오버파 72타로 부진했다.

한국 선수로는 안병훈이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이븐파 70타를 쳐 우즈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강성훈(31)은 4타를 잃는 부진으로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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