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민유라-겜린, 평창에 울린 감동적인 '홀로 아리랑'...프리댄스 86.52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전성민 기자
입력 2018-02-20 11:1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2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민유라와 알렉산더 겜린이 '아리랑'에 맞춰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민유라-알렉산더 겜린 조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감동적인 '아리랑'을 선보였다.

민유라-겜린 조는 20일 오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서 '아리랑'에 맞춘 환상의 프리댄스로 기술점수(TES) 44.61점, 예술점수(PCS) 41.91점을 합쳐 86.52점을 받았다. 지난 19일 열린 쇼트댄스에서 61.22점으로 전체 16위에 올랐던 민유라-겜린 조는 합계 147.74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챌린저 시리즈 민스크 아레나 아이스 스타 대회에서 받은 공인 최고점 152.00점에는 못 미쳤지만, 평창올림픽에서의 아리랑은 특별했다.

이날 민유라-겜린은 한복을 변형한 의상을 입고 소향의 '홀로 아리랑'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한국 특유의 한을 애절한 표정 연기로 전달했다. 한국 무용을 연상시키는 동작으로 안무를 시작한 두 선수는 겜린이 제자리에서 민유라를 들어 올리는 첫 과제 스테이셔너리 리프트(레벨4)를 안정적으로 선보였다. 이어 두 선수가 원형으로 이동하는 서큘러 스텝 시퀀스(레벨3)에 이어 난도 높은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도 깔끔하게 연기했다.

겜린이 민유라를 들고 직선으로 이동하는 고난도 스트레이트 라인 리프트(레벨4)를 멋지게 해내자 경기장 분위기는 최고조로 올라갔다.

민유라와 겜린은 나란히 서서 똑같이 돌며 이동하는 싱크로나이즈드 트위즐(레벨2)에 이어, 대각선으로 이동하는 다이어고널 스텝 시퀀스(레벨3), 겜린이 민유라를 들고 도는 로테이셔널 리프트(레벨3)까지 깔끔하게 마쳤다. 코레오그래픽 스피닝 무브먼트와 코레오그래픽 댄스 리프트까지 9가지 과제를 모두 수행한 두 선수는 바닥에 앉아 한 손을 아름답게 들어 올리며 연기를 마무리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