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창] ‘개회식 오륜기 운반한’ 장유진, 여자 하프파이프 스키 예선 1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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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8-02-1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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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하프파이프 장유진이 19일 휘닉스 스노경기장에서 자신의 경기가 끝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수리고에 재학 중인 17세 장유진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장유진은 19일 강원도 평창군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64.40점을 획득, 24명의 출전선수 가운데 18위를 기록해 상위 12명에게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놓쳤다.

한국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이 종목에 출전한 장유진은 1차 예선에서 64.40점 2차 예선에서 60.00점을 기록했다. 세계의 벽은 높았다. 캐시 샤페(캐나다)가 93.40점으로 1위, 마리 마르티노(프랑스)가 92.00점으로 2위, 브리타 시고니(미국)가 90.60점으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하프파이프 스키는 반으로 자른 파이프 모양의 슬로프를 오가며 다양한 공중 묘기를 펼치는 종목이다.

장유진은 지난 2월9일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 개회식에서 한국 동계스포츠 '과거와 미래' 8명에 이름을 올리며 오륜기를 운반했다. 강찬용(크로스컨트리 스키), 신혜숙(피겨 코치), 김윤만, 김귀진(이상 스피드스케이팅) 4명은 과거를, 장유진(프리스타일 스키), 유영(피겨스케이팅), 이준서(아이스하키), 정승기(스켈레톤)까지 4명은 미래를 상징했다.

개회식에 대해 장유진은 "주위에서는 축하하고 영광이라고 말했는데, 그때 엄청나게 떨렸다. 모든 나라 선수가 모인 곳에서 내 이름과 종목이 나오는 걸 듣고 뿌듯했다. 그만큼 더 잘 타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이어 장유진은 “올림픽이 끝나서 후련하긴 하지만 많이 아쉽다. 그래도 지금까지 스키 탄 2년 동안 가장 큰 기술을 해서 후회는 없다. 다음 올림픽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면 된다"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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