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수출 14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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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리 기자
입력 2018-02-1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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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 177억달러, 수입 93억달러…반도체 ‘견인차’

별 ICT 수출 증감률(%).[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리나라의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12개월 연속으로 역대 동기 최대기록을 기록했다. ICT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수 성장률을 14개월째 유지했다.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올해 1월 우리나라의 ICT 수출액은 177억 달러, ICT 수입액은 93억3000만 달러였다. ICT수지는 83억8000만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올해 1월 ICT 수출액은 작년 1월의 138억2000만 달러보다 28.1% 늘어났다. 2015년 1월의 144억200만 달러도 앞질러 역대 1월 중 최대 기록을 세웠다.

이에 따라 ICT 수출액은 2016년 12월부터 14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유지했다.

수출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98억6000만 달러·53.8%↑)가 메모리반도체(68억5000만 달러·67.7%)와 시스템반도체(23억1000만 달러·25.3%)의 수출 호조세로 5개월 연속으로 90억 달러를 넘었다. 

다만 디스플레이는 5.9% 감소한 22억9000만 달러에 그쳤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LCD 부분품의 수출 호조세가 지속됐으나 LCD 패널의 단가 하락 등으로 수출액이 줄었다.

수출 대상 지역별로 보면 중국(97억5000만 달러·29.2%), 베트남(24억6000만 달러·86.1%), 미국(12억8000만 달러·6.4%), EU(9억4000만 달러·5.6%) 등 주요국에서 증가세가 이어졌다.

대(對)베트남 ICT 수출은 전년 대비 증가율이 작년 9월 89.0%, 10월 58.1%, 11월 72.8%, 12월 66.6% 등 폭발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부분품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지속된 결과다.

올해 1월 우리나라의 ICT 수입은 반도체·컴퓨터 및 주변기기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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