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내 막다른 도로 등 통행 취약지역 온라인 지도 만든다… 촘촘한 지원체계 구축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강승훈 기자
입력 2018-02-07 11:2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올해 4개 자치구 1만6071필지 시범조사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차량 통행이 불가능한 토지 14만여 필지(전체의 약 15%)의 이른바 '통행 취약지역'을 지도로 만든다. 현장조사를 벌여 왜 다니기 어려운지 분석하고, 이를 포함해 위치정보가 표시된 '온라인 지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시내 통행 취약지역의 첫 현황조사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현행 도로 중에는 막다른 길이거나 계단 또는 축대로 막혀 자동차가 다닐 수 없는 곳이 많다. 하지만 시‧구에서 조사‧관리 중인 토지정보 등에는 정보가 부족한 상황이다.

일정은 개별공시지가 토지특성조사(2~10월) 시 도로의 세부적인 현황을 함께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재 개별공시지가 토지특성조사에서는 크게 자동차 통행 가능 여부로 도로를 구분 중이다.

시는 이렇게 구축된 위치정보를 장애인‧노약자 등 교통약자를 위한 안전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 시민안전 지원체계를 보다 촘촘히 만든다는 방침이다. 향후 ‘서울부동산정보광장’(http://land.seoul.go.kr)을 통해서도 공개한다.

우선 올해 강북구‧양천구‧금천구‧관악구 등 4개 자치구 1만6071필지를 시범적으로 실시한다. 구축된 자료에 대한 활용도 분석·검토, 보완 등을 거쳐 내년부터 25개 전 자치구를 대상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권기욱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통행 취약지역의 위치정보 제공은 그간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교통약자에 대한 배려를 실천할 수 있는 방법 가운데 하나"라며 "앞으로도 시민안전을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